'열혈사제' 김남길과 김성균이 통쾌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을 마지막까지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에서 황철범(고준 분)에게 맞서는 김해일(김남길 분)과 구대영(김성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일은 성당 내 복지시설에 찾아가 기용문(이문식 분)과 맞섰다. 기용문은 김해일을 자극해 "신부가 사람을 친다. 사탄"이라며 일부러 넘어졌고 옆에서는 동영상을 촬영했다. 김해일이 화가 나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는데 구대영이 그를 말리기 위해 달려왔다.
그러다 김해일의 야구방망이에 대신 맞아 쓰러진 구대영은 병원을 찾았고, 의사 진단 결과 뇌진탕 소견을 받았다. 기용문은 "휘두르는 야구 배트에 내가 실신이 돼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했지만 김해일이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모습이 저장된 휴대전화를 갖고 있어 안심했다. 그러나 그의 수하가 휴대폰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김해일과 같은 성당에 있는 수녀였다. 한편 서울지검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은 강원도 영월로 발령받아 분노했다. 박경선은 서울지검 검사장 강성태(김형묵 분)를 찾아가 항의했지만 통하지 않자 이내 "그래, 조용하면 됐지"라고 포기했다.
박경선의 영월 발령 소식을 들은 구대영은 "막말하고 다닐 때 알아봤다"는 반응을 보였고, 김해일은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사라졌다는 생각에 좌절했다. 해일은 오요한(고규필 분)을 찾아가 “너 진짜 많이 먹고 배부르면 청각이 좋아지냐”라고 물었고 그는 “신비하고 거짓말 같지만 진짜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해일은 “그러면 너 나랑 일 하나 하자. 너 내일 왕맛 푸드 그만두지 말고 내일 출근해라”고 제안했다. 해일은 그러면서 “네가 반드시 꼭 들어야 할 것이 있다”라고 말했다.
황철범은 러시아 조직 고자예프(김원해 분) 부하들이 찍은 구대영과 김해일의 영상을 보고 분노했다.
이후 철범은 구대영을 불러 다짜고짜 뺨을 때리며 “신부가 매각교랑 왕맛푸드 치고 들어갈 때도 넋 놓고 가만 있었다면서 왜 옆에서 주접만 떨고 다니냐”고 화를 냈다. 구대영의 형사 선배 남석구(정인기 분)도 구담구 카르텔에 속해 있다.
황철범은 "신부랑 일 한다고 머리 다쳐도 좋다고 웃고 내가 분명히 말했지? 신부 확실하게 마크하라"며 “내가 마지막으로 말할테니까 똑바로 들어. 너 내 말 안 듣고 다니면 죽은 후배 마누라랑 애를 세상 사람 아무도 모르는데 묻어 버릴 거다”라고 협박했다.
결국 구대영은 황철범에게 김해일이 왕맛푸드로 출동할 거란 정보를 털어놨다. 이후 해일은 구대영, 서승아(금새록 분)와 왕맛푸드로 향했고 오요한과 소통했다.
대영은 화장실이 급하다는 핑계로 자리를 떠서 황철범에게 연락하려고 했지만 수상함을 느낀 김해일이 가지 못하게 막았다. 세 사람은 왕맛푸드 앞에서 결국 장룡(음문석 분)과 마주쳤다. 김해일과 구대영, 서승아는 난투극을 벌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열혈사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