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현의 매력과 따뜻함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주 최초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던 수현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남다른 열정과 인간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수현은 제작진이 촬영을 따라가지 못했을 정도로 이른 아침부터 조깅을 하며 에너지를 발산, 그 후에도 여전히 파워가 넘치는 모습으로 남다른 건강미를 입증했다. 이어 굴욕 없는 꿀 피부 민낯을 선보이며 외출을 위한 셀프 메이크업에 나서 시선을 강탈했지만 전과 후가 똑같은 모습에 좌절, 할리우드 여배우의 어딘가 어설픈 허당미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함께 출연해 친해진 할리우드 스타 댄 포글러를 만나 한국의 전통 소주를 선물하며 센스를 빛냈다. 라디오 녹음과 같이 찍은 중국 다큐멘터리 회의에서는 일을 즐기는 프로페셔널함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반하게 했다.
또 저주를 받아 뱀이 된 캐릭터 ‘내기니’ 역에 대한 비하인드로 오디션 당시 했던 뱀으로 변신하는 연기를 살짝 공개, 일순간 돌변한 눈빛은 짧은 찰나에도 몰입하는 연기 내공을 증명해 감탄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현의 남다른 표현법과 배려심이 돋보여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그녀는 매니저가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해 준비한 초콜릿 향초와 손 편지에 감동해 눈을 떼지 못했고 ”액자에다가 넣어둘게요“라며 스윗한 표현법으로 훈훈한 케미를 자아낸 것.
또한 예상치 못한 매니저의 영상 편지에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울컥, ”계속 더 멋진 활동들을 같이 많이 했으면 좋겠다. 나야말로 고맙다“라며 자신에게 힘이 되어주는 그에게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연예인과 매니저간의 건강한 파트너십을 만들어낸 그녀의 따스한 마음과 배려심은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선물했다.
수현은 “정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놀랐고 또 감사했다. 언제나 고생하는 매니저 정수씨에게도 정말 고맙다(웃음).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응원의 힘으로 해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더 열심히 활동하고 소통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현은 현재 신중하게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