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가는 매니저될 것"..'전참시' 수현 울린 감동의 손편지(ft.댄 포글러)[Oh!쎈 레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3.10 11: 47

[OSEN=김은애 기자] ‘전지적참견시점’ 수현과 매니저가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일정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무뚝뚝했던 매니저는 진심이 담긴 손편지로 수현을 울렸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수현과 매니저 심정수 씨의 미국 뉴욕 일상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수현은 할리우드 배우 댄 포글러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댄 포글러는 한국에선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다. 그는 수현과 '신비한 동물사전'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함께 팟캐스트에 출연하고, 선물로 가져간 전통소주를 나눠마시는 등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 심정수 씨 역시 수현과 댄 포글러의 식사 자리에 동석했다. 세 사람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심정수 씨는 '전참시' 촬영 당시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댄 포글러와 수현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댄 포글러에게는 초콜릿을, 수현에게는 초콜릿 향이 나는 향초를 준비했다.
댄 포글러는 "딸이 좋아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수현 또한 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자신의 취향을 딱 맞춘 매니저의 선물에 감격했다. 
심지어 수현의 선물에는 매니저가 쓴 엽서도 있었다. 그가 처음으로 수현에게 쓴 손편지였다. 이에 수현은 감격스러워했다.
심정수 씨는 손편지를 쓴 이유에 대해 "저는 표현을 안 하는 편인데 누나가 표현을 잘한다. 누나한테 표현하는 방법들을 배우게 되더라"며 "'원래 누나가 손편지를 되게 좋아하시는 편이기도 한데 제가 손편지를 한 번도 드린 적이 없었다. 누나가 제가 드리기 전에 '손편지 써주면 매일 읽어 볼 것'이라고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표현 잘 못하는 매니저인데도 불구하고 잘 표현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표현 잘할 수 있는 더 믿음이 가는 매니저가 되겠다. 해외랑 한국 오가면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수현은 '전참시' 스튜디오에서도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매니저가 이렇게 사람을 또 울린다"며 "정수 씨 나야말로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 같은 수현과 심정수 씨의 이야기는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서로를 배려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진정한 파트너십을 알게 됐다며 호평이 쏟아진 것이다.
시청률 역시 돋보였다. 이날 '전참시'는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8.2%, 2부가 11%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4.4%, 2부가 6.3%를 기록했다. 특히 ‘전참시’ 2부 수도권 가구 시청률이 동 시간대 1위를, 2049 시청률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수현. 두 사람이 보여준 훈훈한 파트십은 많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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