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고준, 악의 카르텔 독기 충전..긴장+웃음 오가는 매력적인 악역 완성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3.10 08: 56

 배우 고준의 위압적인 카리스마가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고준(황철범 역)이 거친 남성미(美)와 구수한 사투리,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매력적인 악의 카르텔을 그려내고 있다. 그가 맡은 전직 조폭 보스 황철범(고준 분)의 존재가 극의 긴장과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 
먼저 황철범은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과 대결 이후 은근한 열패감을 드러내며 신부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런 황철범의 기민해진 감정선을 고준은 날 것 그대로 표현하며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지난 14회에서 스파링 파트너를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면서도 자신과 비등하던 김해일의 싸움 실력을 떠올린 그는 “에이 씨 설마 아니겠지”라고 내뱉으며 불안한 심리를 표출했다. 사사건건 자신의 일에 장애물이 되고 있는 신부에게 점점 날을 세우며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 
특히 어제(9일) 16회에서 신부를 마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구대영(김성균 분)에게 위협을 가한 장면은 황철범의 응축된 카리스마를 제대로 폭발, 어느 때보다 압도적인 위압감이 안방극장을 긴장과 공포로 서늘하게 만들었다고. 여기에 구대영의 트라우마를 건드린 서늘한 경고까지 더해 흥미진진함을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황철범은 과거 구대영의 후배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중심 인물이었음이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사람이 죽은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제재 없이 경찰서를 유유히 걸어 나오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분노를 터트렸다. 
이렇듯 고준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극의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주무르는 연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 연기의 강약조절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며 악역 황철범을 완성해내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연기의 진가를 빛내고 있는 고준의 열연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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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열혈사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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