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현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뉴욕에서의 빽빽한 이틀의 일정동안 열정 넘치는 모습과 함께 매니저와 남다른 감동을 나눴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수현과 그의 매니저 심정수의 미국 이야기가 그려졌다.
수현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부 울트론’, ‘다크타워:희망의 탑’, ‘신비한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에서 출연하면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 배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 활동과 해외에서 모두 사랑 받는 배우로서 수현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수현은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활동하는 만큼 그의 에너지는 남달랐다. 매니저와 술을 마시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눈 뒤에도 제작진 보다 더 빨리 새벽 조깅을 할 정도였다. 조깅을 마치자 마자 바로 외출준비를 하는 수현의 활동력은 대단했다.
수현은 혼자서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마치고 미국의 유명 코미디 배우 댄 포글러와 다큐멘터리 편집 회의에 나섰다. 수현은 댄 포글러와 중국에서 함께 다큐멘트리 촬영을 마쳤다. 댄포글러와 절친한 사이로 쉴 새 없이 웃으며 대화를 모습은 그 자체로 여유가 넘쳤다.
열정 넘치는 수현은 해산물과 유제품을 먹는 채식주의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바쁘게 지내는 와중에도 꼼곰하게 식단까지 챙기는 모습은 놀라웠다. 수현은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는 못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수현은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오디션 당시 이야기도 털어놨다. 수현은 배역까지도 감춘 오디션에 참가해서 갑작스럽게 뱀으로 변신하는 연기를 해야했고, 남다른 순발력과 센스로 감독은 물론 시청자들도 감탄하게 할만한 연기를 선보였다.
수현과 심정수 매니저의 사이가 감동적이었던 것은 서로에 대해 표현하는 것. 수현의 매니저는 무뚝뚝한 성격이었지만 에너지 넘치고 표현을 중요시하는 수현으로 인해서 변화했던 것, 수현은 심정수의 담담하지만 진실한 고마움의 표현에 감동해서 눈물을 보였다. 매니저와 배우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호하고 아껴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 자체로 훈훈했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배우로서 수현의 뉴욕 이야기는 그동안 ‘전참시’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매력이었다. /pps2014@osen.co.kr
[사진]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