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절대 안돼"..'하나뿐인 내편' 차화연, 유이에 돈봉투 전달 '냉랭 시모'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3.10 11: 37

 ‘하나뿐인 내편’의 차화연이 ‘러블리’를 잠시 벗고 뜻대로 안 되는 장남 때문에 가시방석에 앉으며 ‘냉랭한 시어머니’로 변신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장고래(박성훈)에게 간 이식을 해 준 강수일(최수종)이 의식불명에 빠진 가운데, 슬픔에 잠긴 김도란(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수일이 살인자라는 이유로 김도란과 이혼했던 왕씨네 장남 왕대륙(이장우)은 이 상황에 가슴아파하며 전처인 김도란의 옆에 있어 주고 싶어했지만, 대륙의 어머니인 오은영(차화연)은 “너희는 이제 남남이다”라며 아들을 뜯어말렸다. 그래도 왕대륙은 “제 일은 알아서 하겠다”며 말을 듣지 않았다.

오은영은 결국 김도란을 찾아가 “얼굴이 많이 상했구나”라고 입을 떼었다. 그리고는 “하지만 대륙이가 여기 와서 같이 밤을 새고 그러는 건 이제 안 된다. 대륙이가 와도 네가 보내라. 그리고 다야네하고 사이가 만약 좋아진다 해도 재결합은 꿈도 꾸지 마라”라고 냉랭하게 말하며 돈봉투를 내밀었다. 김도란은 받지 않으려 했지만, 오은영은 “아버지 완쾌하시라고 드리는 위로금”이라며 봉투를 두고 떠났다.
‘하나뿐인 내편’으로 ‘사모님계의 워너비’에 등극하며 ‘차블리’라는 별명을 얻은 차화연은 이날 김도란과 마주한 장면에서 평소의 러블리함을 벗어던지고 서늘하게 변신했다. 웃음기 없는 얼굴로 대륙과 만나지 말라고 경고하는 오은영의 모습에서는 한 치의 허점도 보이지 않았으며, 아들을 ‘살인자의 딸’에게서 떼어 놓으려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그러나 말을 듣지 않는 장남 때문에 “회초리로 때릴 수도 없고, 쟤를 어떡하니?”라고 발을 동동 구를 때는 다시 미워할 수 없이 사랑스러운 ‘차블리’로 돌아왔다. 김도란과 왕대륙 사이를 끊어놓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애가 타는 모습을 차화연 특유의 풍부한 표정으로 완벽히 그려냈다. /parkjy@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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