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송승아 "장범준과 결혼 전 임신, 잘 살아야겠다 생각"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3.10 18: 18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범준♥송승아 부부와 조하 남매가 첫 등장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사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장범준♥송승아 부부, 딸 조아, 아들 하다가 첫 등장했다. 장범준은 1989년생으로 '슈돌' 역대 최연소 슈퍼맨이며, 그동안 사생활이 베일에 싸여있었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장범준은 아내 송승아와의 연애부터 결혼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장범준의 아내 송승아는 연기자 출신으로, 열애설 당시부터 뛰어난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14년 4월 결혼에 골인, 현재 6세 첫 딸 조아와 16개월 둘째 아들 하다를 두고 있다. 둘의 첫 만남은 아내 송승아가 20세, 장범준이 24세 때 시작됐는데, 아내의 기타 선생님이 장범준의 친구였다. 그 인연으로 기타를 배우며 사랑을 몰래 키워가다2012년 11월 열애설이 터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아내 송승아는 "내 기타 선생님이 장범준 오빠를 그냥 알아두면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고, 장범준은 "미쓰에이 수지보다 예쁜 수지가 있다고 했다. 그때 하이힐을 안 신고 왔는데, 그런 곳에서 인간의 됨됨이를 느꼈다. 나를 배려해 준 게 아닌가 싶었다. 이런 게 착한거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송승아는 "난 오빠의 키를 몰랐다. 그냥 이성을 만난다기 보다는"이라며 웃었다. 
송승아는 "오빠가 집에 데려다 준다고 했는데 두번째 만났을 때 사귀자고 하더라"고 했고, 장범준은 "그때 차였다. 내가 너무 급했다"고 답했다.
송승아는 "그러고 나서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노래를 들어봤다. 노래를 들어보니 선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넘어갔다. 나를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았다"며 웃었다.
"결혼하기 이른 나이였다"는 질문에 송승아는 "귤이 먹고 싶어서 혹시나 해서 (병원에)갔는데 (임신이) 맞다고 하더라.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될 것 같아서, 잘 살아야겠다 싶었다"고 했다. 
이어 "딸 조아는 태어났을 때 완전히 아빠였다. 이름표 안 봐도 '장범준 딸이구나' 다 알았다"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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