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 박진영이 등장, 회장보단 '딴따라'란 말이 더 익숙하다며 꿈이 있기에 하루를 바쁘게 달리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 박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아이언맨 차량이 준비, 안대를 쓰고 멤버들이 이동했다. 멤버들은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사부가 있다는 곳으로 이동, 안대를 쓴 멤버들이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드디어 만남의 장소에 도착, 안대를 벗은 멤버들은 어리둥절 했다.
바로 옥상공원이었다. 제작진은 "이 건물은 사부님 이름으로 세워진 곳"이라면서 "2019년 시가총액 1조원 가치를 가진 회사의 리더"라며 특별한 리더의 하루를 경험할 것이라 했다. 1조란 말에 이승기는 "1조는 매일 천만원씩 270년을 써야 없어지는 돈이라더라"며 놀라워했다.
힌트요정으로 비, 정지훈이 전화연결됐다. 육성재는 "롤모델이 비 선배"라며 반가워했다. 사부에 대해 비는 "이분은 혁신가"라며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면서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인싸중에 인싸, 인싸리더다"고 말해 1조원의 혁신가에 대해 궁금증을 안겼다. 또한 "인싸되기 위해 1분1초를 열심히 사는 사람, 너무 부지런해 피곤해질 것"이라 했고, 주의해야할 사항에 대해 묻자 비는 "너무 열심히 하지 마라"고 해 의아함을 안겼다. 열심히 하면 더 열심히하란 걸 요구한다며 꿀팁을 안겼다. 특히 "리더지만 PD라고 불리는 사람, 제 평생의 사부님"이라고 해 모두 JYP 박진영을 예상하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박진영이 문워크 춤을 추며 등장, 만능 인싸리더다운 모습에 멤버들은 "가장 인싸다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에 새로 건물을 올렸다는 그는 "데뷔이후 26년동안 쌓아올린 꿈"이라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본격적으로 친환경으로 만들어진 회사를 돌아봤다. 공조 시스템과 식물들이 함께 공기를 정화시켰다.
신사옥 6층엔 뮤직 팩토리란 작곡가들의 작업실이 있었다. 육성재는 "연습할 만한 느낌 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20년 동안 방이없었다, 내 방이 처음 생겼다"며 개인공간의 사무실을 공개했다. 생각보다 적절한 아담사이즈의 공간이었다. 박진영은 "이 공간도 아깝다"면서 "이 방의 반만 잘라도 직원들이 또 쓸 수 있다"며 직원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때, 육성재가 14살때 JYP 공채 6기 공개오디션을 봤다고 했다. 파이널에서 아쉽게 탈락했다고. 육성재는 "그때 사부님 안 계셨다"고 말했다. 그 사이, 오디션 영상을 입수했다. 육성재는 익룡영상보다 흑역사가 나올까 당황, 바로 영상이 틀어졌고, 이를 본 박진영은 "쉽지 않다"며 솔직하게 심사평, "머리가 너무 치명적이다, 풍성한 뒷머리가 만화 주인공을 외모를 가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박진영은 "내게 1세대주주지만 회장이라 불리는 순간, 곡 못 쓸 것 같다"면서 회장이 가장 무서운 호칭이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내 정체성은 회장이 아닌 항상 딴따라"라면서 "어떻게 날 편하게 대할지 걱정, 직원들 속 인싸기 되기를 원한다, 회장이 되는 순간 소통이 끝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업무 매뉴얼이 적힌 책을 발견, 책 전체를 본인이 썼다고 했다. 박진영은 "리더로 인정받는 회사가 되자고 생각"이라면서 "저렇게 하고 싶은 소리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꿈이 있기 때문"이라며 24시간도 모자르게 바쁘게 생활하는 박진영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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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