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왕→요리왕" '모두의주방' 이태곤, 상남자의 '반전美'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11 07: 17

이태곤이 직접 잡은 감성돔으로 한 상차림을 만들었다. 낚시만큼 열정적인 요리왕의 모습을 선보였다. 
10일 방송된 OLIVE 예능 '모두의 주방'에서 이태곤, 이홍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우 이태곤이 주방에 첫 등장했다. 강호동도 이태곤을 보자마자 "남자의 카리스마"라며 반겼다. 예능왕과 낚시왕의 만남, 2010년 '무릎팍도사'와 '강심장'에서 만난 적 있다고 했다. 강호동은 "그땐 형 동생 사이였는데, 이젠 어색하다"고 했다. 이태곤은 "형 보러 온 것"이라며 살갑게 반겼다. 강호동은 '강심장' 때를 언급, 이태곤에 대해 "입담이 정말 좋았다, '무릎팍 도사'도 추천했고, 2회 방송 나눴는데 그 해 최고 시청률 찍었다"고 말했고, 이태곤도 이를 자랑스럽게 인정했다.  

본격적인 메뉴를 소개했다. 이태곤은 회감용 감성돔으로 스페셜 요리를 만들 것이라고 했고, 직접 잡은 감성돔을 가져와 모두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태곤은 돔 4대천왕을 소개하며 겨울엔 감성돔이 제철이라고 전했다. 이태곤은 참돔까지 준비, 요리는 오래걸려 관람용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그리곤 거대한 참돔머리를 꺼냈다. 강호동 머리보다 큰 사이즈였다. 강호동은 감성돔을 보니 영감이 떠오른다며 "감성초밥을 만들겠다"고 말해 모두의 기대감을 안겼다. 
이태곤이 먼저 감성돔 회부터 뜰 것이라며 칼가방을 꺼냈다. 지느러미 용부터 각종 연장이 등장, 전문가 포스가 물씬 풍겼다. 이태곤이 직접 뜬 회를 모두 맛봤다. 멤버들은 "정말 본연의 맛이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다"며 먹방에 빠졌다. 강호동은 이경규의 진짜 낚씨실력을 물었다. 이태곤은 "낚시 좀 더 하셔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태곤은 "요즘엔 공부하더라, 연구를 많이하시는 분"이라 수습했다.  
낚시왕 이태곤은 바로 양념장을 준비, 모두 맛을 인정했다. 조용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로 요리했다. 매콤한 감성돔 구이가 어떤 맛이 나올지 모두 기대하게 했다. 
이홍기와 이태곤이 서서히 음식을 완성했다. 이태곤은 매콤 감성돔조림을 완성하자마자, 감성돔 맑은탕까지 준비했다. 모두 이를 맛보며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다.강호동은 감성돔 초밥을 만들기로 했다. 청아와 청아는 함께 딸기푸딩을 만들었고, 빠른 시간내에 이를 완성했다. 
강호동은 이태곤에게 만약 여자친구가 낚시를 싫어한다면 어떻게 할지 질문, 미래의 여자친구에게 공식 첫 질문으로 물을 것이라 했다. 낚시 자체를 싫어하면 아무리 맘에 들어도 못 만날 것 같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유에 대해 그는 "술먹고 낚시가서 힐링하면서 고기 잡아오는게 나은지 물어본 적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타란 얘긴 안할 테니 한 번 내가 잡은걸 먹고 판단해보라고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느덧 모두 음식을 완성, '감성충전 DAY'만큼 남다른 스케일의 식탁이었다. 이태곤 덕분에 감성돔 코스메뉴가 완성됐고, 모두 음식으로 힐링을 맛봤다. 광희는"회 뜨는 건 알았어도 생각보다 섬세하시다"고 놀라워했다. 이태곤은 "재료가 좋아야 맛있다"면서 "사실 낚시를 안 좋아했다, 아버지 장비를 들고 우연히 기분전환으로 낚시를 나갔다가 재미를 알게 됐다"며 낚시에 빠진 계기를 전했다. 심지어 숙소 하나 잡고 낚시를 한 달간 나갔다온 적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모두 맛있게 먹자, 이태곤이 먹다말고 갑자기 일어났다. 그리곤 만능 양념장으로 남은 회를 이용해 회 비빔국수를 뚝딱 만들었다. 청아는 "아무도 말 없이 먹는게 진짜 맛있는 것"이라고 했고, 모두 이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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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두의 주방'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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