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가 배우공부를 시작한 이상민이 배우로 잘 될 것 같다며 크게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홍진영, 홍선영 자매는 뷔페로 향했다. 피자로 할라피뇨를 올려 케사디아 비주얼을 만들었고, 이를 본 母는 "먹는 방법을 참 잘 안다"며 놀라워했다. 홍진영은 홍선영에게 "시간 잘 지켰냐"면서 끼니 반란이란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냐고 물었다. 같은 양이라도 정해진 시간에만 먹는 것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16시간 공복 유지가 핵심이었다.
이에 대해 홍선영이 간헐적 단식 24시간 모습이 그려졌다. 시간이 중요하기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먹는다고했다. 홍선영은 "먹으면서 다이어트하는 것이 장점, 지금 맛을 기억해 밤에 배고플 때 생각할 것"이라고했다.
홍진영은 김종국을 만나러간 홍선영을 언급, "언니가 보고 싶어서 간 거 아니냐"고 하자, 홍선영은 "그렇다"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영이 "나 팔아서 만나지 마라"고하자, 홍선영은 "옆에 있는데 부끄러워 말 못 하겠더라"면서 "너무 멋있다"고 수줍어했고, 이를본 김종국母는 "안그래도 종국이도 선영씨 참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날 저녁, 간헐적 단식이 시작됐다. 바로 침대에 눕는 홍선영을 깨우기 위해 홍진영이 출동, 화음을 넣던 홍선영의 컨디션이 난조했다. 홍선영은 "너무 졸렵다"면서도 홍진영에게 한라봉을 주문했다. 함께 한라봉을 먹으면서 홍선영은 "간헐적 단식이 살 많이 빠졌다더라"고 했고, 홍진영은 "내가 선두주자, 난 몇년 전 부터 했다"고 했다.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룰이라고 했고, 홍선영도 "지켜볼 것"이라며 기대감을 안겼다.
이때, 낮잠에 빠져버린 홍선영,알람을 했음에도 저녁 6시가 지나서야 깨어났다. 홍진영은 이미 저녁 6시가 지났기에 홍선영을 깨우지 않고 저녁을 먹기로 결정, 조용히 김치전을 만들었다. 그 사이, 홍선영이 깼고, 시간을 확인하자마자 화들짝 놀랐다. 하필 김치부침개를 만들어 먹고 있던 홍진영을 발견, 단식'공복으로 날카로워진 신경전을 펼치는 두 자매의 모습이 흥미로움을 안겼다.
이상민 집에 김수미와 탁재훈이 방문했다. 김수미는 두 사람을 위한 반찬까지 만들어왔다. 손맛이 담긴 정성어린 김장김치까지 가지고 왔다. 김수미는 이내 한기가 도는 방의 온도에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보일러를 틀 수 없어 실내에서 난방이 되지 않는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하필 감기기운이 있는 김수미가 난로를 찾았으나, 난로가 없어 난감해했다. 김수미는 "운동화 살 돈으로 난로를 사라"고 말하며 안쓰러워했다.
이상민은 이미 한기에 익숙해져 그렇게 추운지 몰랐다며 덩달아 당황했다.
핫팩에 이어 이불까지 준비됐다. 김수미는 영화에 특별출연한다는 이상민을 돕기 위해 왔다며 영화에 대해 물었다. 이상민은 저예산 영화 '재혼의 기술'이라 소개, 임원희에게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카메오로 특별출연하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김수미는 "앞으로 영화나 배우를 해야한다, 예능엔 한계가 있다"고 했고,
탁재훈은 "전 이미 못하고 있다"고 셀프디스, 김수미는 "넌 5년 후에 사라진다"고 말해 당황하게 했다.
옆에 있던 이상민에게도 김수미는 "5년 후에 지금처럼 예능할 것 같냐"면서 "연기는 정년퇴직 없다"며 아끼는 후배를 위한 진심어른 현실조언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배우의 기본적인 것만 알려주고 가겠다"며 연기공부를 시작했다.
그 사이, 이상민은 김수미를 위해 난리를 급히 사왔다. 원래 있어야하는 것이었다며 우여곡절 끝에 난로를 켰다. 이상민은 김수미가 직접 쓴 요리책을 건네며 직접 구입했다고 했다. 김수미는 싸인해주면서 "14쇄까지 찍었다, 하나도 안 받고 기부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내가 상민이를 배우로 만들 수도 있다"면서 "상민이가 배우로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수석으로 연기 합격했던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수미 예언(?)이 적중할지 배우로 새 길을 도약하려는 이상민의 출발을 모두가 응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