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복학생은 한다감이 아닌 하하였다. 계속 복학생으로 의심을 받았던 한다감은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은 '런닝대학교 OT(오리엔테이션)' 특집으로 꾸며져 홍진영, 한다감, 금새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런닝맨'은 신입생들 사이에 의문의 복학생을 검거하는 '미스터리 OT 레이스'를 펼쳤다. 총 3라운드의 OT게임을 통해 복학생을 검거하면 신입생이 승리를 거두는 것이었다.
한다감은 1라운드 인싸 게임부터 허당미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다 그는 깔라만시 원액을 마시기도 했다. 이어 제작진이 복학생이 게임 내내 나이와 서열을 드러내는 말을 많이 사용했다는 힌트를 주자 멤버들은 한다감을 의심했다.
한다감은 족구대결에서도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멤버들은 마지막 라운드를 위해 커플선정을 하게 되자 한다감을 피했다. 그 결과 한다감은 커플 선정에서 역대 최초로 남은 게스트라는 굴욕을 면치 못했다.
이후 마지막 복학생 최종 검거 시간에도 멤버들은 한다감을 복학생으로 지목했다. 한다감은 "후회할 거다"라고 외쳤으나 멤버들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진짜 복학생은 한다감이 아닌 하하였다. 복학생 하하는 히든미션을 받아 게임 중 ‘오빠가~’라는 말을 쓰는가하면, ‘캡짱’이라는 단어도 사용했다.
하하는 마지막까지 미션들을 성공했고, 멤버들은 물폭탄을 맞았다. 벌칙을 받을 3인을 선정한 끝에 유재석, 지석진, 이광수가 벌칙을 받았다.
이처럼 한다감은 복학생으로 몰린데다 복학생 찾기도 실패했지만 큰 재미를 안겼다. 여기에 엉뚱하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까지 선사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