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의 클림트가 강력한 도전자 진실의 도전을 뿌리치고 3연승에 성공했다. 클림트의 장기집권은 가능할까.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클림트가 가왕 방어에 성공했다.
클림트에게 도전한 도전자는 특이한 음색의 소유자 진실이었다. 진실은 가왕 도전을 위해서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선곡했다. 진실 못지 않게 독특한 음색을 지닌 자이언티의 노래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냈다.
목소리에 개성이 넘치는 진실은 듀엣에서도 완벽한 노래실력을 자랑했다. 혼자 불러도 같이 불러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진실은 강력한 경쟁자였다.
강력한 도전자를 맞이해 클림트가 선곡한 노래는 박미경의 ‘벌’이었다. 클림트는 완벽하게 완급조절을 하면서 ‘벌’을 소화했다. 특히 고음에서는 지금껏 다른 가왕들 못지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클림트는 박효신의 ‘야생화’, 악동뮤지션의 ‘얼음들’, 이승환의 ‘심장병’등 90년대와 2000년대를 아우르는 선곡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
특히나 점점 더 가왕 방어전 경험이 쌓이면서 판정단을 사로잡을 무대 매너를 갖춘 것 역시 눈에 띈다. 진실과의 대결에서 클림트는 탁월한 무대 매너를 자랑했다.
클림트가 과연 몇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