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려욱과 김형준이 ‘복면가왕’에 출연해서 가수로서 역량을 마음껏 드러냈다. 국방의 의무를 마친 이후 화려한 복귀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려욱과 김형준이 출연했다.
려욱은 3년여만에 ‘복면가왕’에 다시 출연했다. 려욱이 3년만에 다시 출연한 것은 군복무 때문이었다. 려욱은 2016년 10월 11일 현역으로 입대해서 군악대로 군복무를 성실하게 마쳤다. 제대 이후 솔로와 예능과 공연등에서 바쁘게 활약한 그는 또 한번 ‘복면가왕’에서 가왕에 도전했다.
려욱은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스타답게 가왕 후보 결정전까지 진출했다. 고음이나 난이도가 높은 노래가 아닌 아름다운 미성과 타고난 감성으로 승부했다. 특히 그가 부른 ‘새 겨울’은 연예인 판정단의 극찬을 받았다.
김형준도 의경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2개월만에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아이돌로 15년 이상 활동해왔지만 의경 홍보단으로 지내면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알아보지 못해 좌절하기도 했다는 그의 노래실력은 범상치 않았다.
물론 안타깝게 2라운드에서 려욱에게 패배하기는 했지만, 그의 노래실력은 여전했다. 유엔의 ‘선물’을 부르면서 더욱 더 감미로워진 목소리를 자랑했다.
려욱과 김형준 모두 제대 이후에도 가수로서 건재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비록 가왕에 등극하지는 못했지만 전역 이후의 활약 역시도 많은 관심을 모은다. /pps201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