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이 누적관객 300만을 돌파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지난 10일 하루 2,086개 스크린에서 84만 6,7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03만 5,000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5만 2,845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04만 1,757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증인'은 3만 5,612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245만 7,238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사바하'은 3만 3,39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34만 439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극한직업'은 2만 9,335명을 추가해 1,617만 8,516명으로 5위를 나타냈다.
'캡틴 마블'은 국내에서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있다. 개봉 첫주 30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 9일에는 토요일 하루에만 100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역대 3월 최고 흥행작 '미녀와 야수'의 개봉 첫 주 관객수 157만 1,430명과 비교해 무려 2배 차이고, 마블 솔로무비 최고 흥행작 '아이언맨3'의 개봉 첫 주 흥행 기록 262만 5,256명까지 가뿐히 뛰어넘었다. 그야말로 역대급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캡틴 마블'의 흥행 기세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북미를 비롯해 중국 등 전 세계에서도 개봉 첫 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북미에서 개봉한 '캡틴 마블'은 주말 동안 1억 5,300만 달러(한화 약 1,740억원)를 벌어들였고,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수익은 총 4억 5천 5백만 달러다. 한화 약 5,173억 원.
'캡틴 마블'의 제작비가 1억 5,200만 달러로 알려졌으니, 첫주 오프닝 수익만으로 제작비를 회수한 셈이다.
한편,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박스오피스모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