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보다 예쁜 아내♥"..'슈돌' 장범준, 사랑꾼에 다정다감 자식바보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3.11 11: 51

 
장범준이 '슈돌'에 첫 등장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장범준♥송승아 부부와 딸 조아, 막내 아들 하다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3인조 밴드 버스커 버스커의 보컬이자 자작곡 능력이 뛰어난 장범준은 지난 2011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 오디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1집 정규 앨범을 발표한 이후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꽃송이가' 등 수록곡까지 히트해 화제를 모았다. 
장범준의 아내 송승아는 2012년 MBC 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를 통해 데뷔했고,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에 출연했다. 주목받는 신예 연기자였으나, 장범준과의 갑작스러운 결혼, 출산 등으로 활동을 중단해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4월, 결혼식을 올렸는데, 당시 장범준의 나이는 26세, 송승아의 나이는 22세였다. 다소 이른 나이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송승아는 첫만남에 대해 "내 기타 선생님이 그냥 알아두면 좋은 사람이 있다고 했었다"고 말했고, 장범준은 "미쓰에이 수지보다 예쁜 사람이 있다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송승아는 남편의 발언에 걱정하는 얼굴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범준은 "그때 하이힐을 안 신고 왔는데, 그런 곳에서 인간의 됨됨이를 느꼈다. 나를 배려해 준 게 아닌가 싶었다. '이런 게 착한 거구나'를 느꼈다"고 밝혔고, 송승아는 "난 오빠의 키를 몰랐다. 그냥 이성을 만난다는 생각이 없었고, 아는 오빠를 만난다고 생각했다"며 반전 대답을 내놨다.
송승아는 "오빠가 집에 데려다 준다고 했는데, 두 번째 만났을 때 사귀자고 했다"며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고, 장범준은 "그때 차였다. 내가 너무 급했다"며 웃었다. 이에 송승아는 "그러고 나서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노래를 들어봤다. 선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넘어갔다. 나를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장범준♥송승아 커플이 어른 나이에 결혼한 이유 중 하나는, 당시 송승아가 딸 조아를 임신했었기 때문. 현재 6세 첫 딸 조아와 16개월 둘째 아들 하다를 키우고 있다.
장범준은 "조아가 우리의 예쁜 점을 닮았다. 이마는 엄마를 닮고, 뒤통수는 내가 예쁜데 날 닮았다"며 딸바보 면모를 내비쳤다.
역대 최연소 슈퍼맨 장범준은 나 홀로 육아에 도전했고, "지금 배고프고 불안하다. 여보가 나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불안하다. 어제 저녁까지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눈 뜨니까 불안하다. 여보, 나랑 좀 더 있자"며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들 하다가 칭얼대면서 울자, 기타를 가져와 노래를 부르면서 달래줬다. 또, 딸 조아가 아침밥을 거부하자 혼자 열심히 '먹방'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도록 만들었다. 혼내거나 큰 소리를 내지 않았다.
이와 함께 장범준은 조아가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자, 어린 딸이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차분히 설명했다. "나중에 크면 어차피 수학여행도 가야하고, 결혼하면 남편하고 살아야 한다. 이번에 아빠랑 재밌는 추억 만들자"며 설득에 성공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다정다감하고,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새로운 슈퍼맨 장범준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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