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vs 김광현 개막모드, 시범경기 첫 날 자존심 대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3.11 14: 02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31.KIA 타이거즈)과 김광현(31.SK 와이번스)이 시범경기 첫 날부터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19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나란히 등판한다. 2019시즌을 준비하는 시범경기 첫 날부터 에이스의 만남이다. 두 투수는 오는 23일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 스프링캠프에서 신중하게 몸을 만들었고 이날부터 개막 모드에 돌입한다. 
김광현은 작년 팔꿈치 수술 재활을 끝내고 복귀해 한 시즌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철저한 관리를 받으며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의 준수한 성적을 올려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수술후 첫 시즌을 보낸 만큼 스프링캠프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조정을 해왔다. 지난 4일 한화와의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첫 실전을 소화했다. 

중간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15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가 나왔다. 직구를 9개 던져 평균 147km를 찍어 쾌조의 컨디션임을 자랑했다. 올해는 위력적인 직구에 커브와 투심까지 장착했다. 전성기 시절을 구위를 되찾아 풀타임 에이스로 팀의 2연패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현종은 최근 5년 평균 30경기 등판과 187이닝을 소화한 최고의 철완 투수로 인정을 받았다. 작년에는 아시안게임 에이스로 출전하는 등 무리를 했다. 겨우내 어깨보강을 했고 스프링캠프에서도 자율조정을 했다. 지난 5일 삼성과의 오키나와 실전에 첫 등판해 2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직구,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졌다. 
양현종은 올해 역시 부동의 에이스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받았다. 새로운 외국인투수 제이콥 터너와 조 윌랜드와 함께 선발진을 이끄는 기둥 노릇을 주문받고 있다. 올해도 30경기과 생애 두 번째 200이닝에 도전하고 있다. 2017년 우승에서 2018년 5위로 떨어진 KIA의 자존심 회복은 양현종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두 에이스는 개막전을 염두에 두는 투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의 정예타자들을 상대로 이닝수와 투구수를 높이고 변화구 등을 시험하면서 점검한다. 진짜 승부는 정규리그이다. 정규리그에서는 팀 우승과 최고의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이날은 일종의 맛보기 전초전인 셈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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