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에픽하이, 불면의 밤을 보내는 이들을 위한 선물..'술이 달다'(ft. 크러쉬⋅아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3.11 18: 14

그룹 에픽하이가 꽉 찬 앨범으로 돌아왔다. 
에픽하이는 11일 오후 6시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1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에픽하이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선물. 에픽하이는 완성도 높은 선물을 꽉 채워 음악 팬들에게 다양하게 듣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에픽하이의 새 앨범 타이틀곡 ‘술이 달자(LOVE DRUNK)’는 제목만큼 매력적인 곡이다. 이별의 아픔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술이 달게 느껴진다는 내용의 곡. 불면의 밤을 보내는 이들을 위한 앨범을 완성한 만큼, 앨범의 타이틀로 가장 잘 어울렸다. 

이 곡은 잠 못 이뤄 술을 찾고, 술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이들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에픽하이와 피처링에 참여한 크러쉬의 조합이 매우 매력적이다. 에픽하이의 곡들을 더욱 풍성하게 살려내고 있는 크러쉬의 보컬은 이 곡에서도 빛났다. 
에픽하이, 크러쉬의 조합과 함께 에픽하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인상적이다. 가수 아이유와 배우 진서연이 주연을 맡은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아이유와 진서연의 눈빛, 연기는 음악과도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를 내기 충분했다. 
"애써 널 널 지우다 내가 지워질 것 같아/달은 차갑고 오늘따라 술이 달다/이럼 안 되는데 널 지우려해/흔들 흔들거리는 다리와 빙글빙글 도는 내 머리가 널…/널 지우는 중/울렁 울렁거리는 가슴과 쿵쿵 쿵쿵거리는 심장이 널.”
에픽하이의 새 앨범이 더욱 매력적인 것은 타이틀곡 ‘술이 달다’ 이외에도 선우정아가 참여한 ‘IN SEOUL’,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작곡 및 편곡에 참여한 ‘새벽에’ 등 다양한 완성도 높은 트랙이 수록됐기 때문. 한곡 한곡 다른 감성의 곡들이 모두 다 충분히 매력적이다. /seon@osen.co.kr
[사진]소속사 제공,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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