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가오쯔치 부부가 중국 매체의 보도로 이혼설에 휩싸였으나, 채림 소속사 측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11일 오후 채림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중국 매체를 통해 보도된 소속 배우 채림의 기사와 관련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무근 임을 밝힌다"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 판단됐으나, 국내까지 기정 사실화 돼 보도가 되고 있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공식 입장을 전한다"고 했다.
얼마 전, 중국 매체는 채림과 가오쯔치 부부가 지난해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채림이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올린 글을 모두 지우고, 남편 가오쯔치와 팔로우를 끊는 등 SNS 관계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공식 입장처럼, 채림♥가오쯔치 부부의 이혼설은 사실무근으로 두 사람은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 최근 뚜렷한 근거도 없이 보도되는 자극적인 '중국발 가짜뉴스'에 채림과 가오쯔치도 피해를 입은 셈이다.
앞서 중국 다수의 매체는 송혜교가 결혼 반지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송중기와 이혼설을 제기했다. 두 사람의 이혼설 뉴스는 국내로 퍼졌고, 해당 뉴스를 접한 국내 팬들은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 송중기가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촬영차 해외를 방문했을 때, 팬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왼손에 결혼 반지를 착용해 이혼설이 사그라들었다.
여기에 최근 걸그룹 프리스틴 주결경도 가짜 뉴스에 피해를 입었다. 주결경이 중국 재벌 2세이자 엔터사를 운영 중인 왕쓰총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설이 돌았고, 이를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열애 목격담과 동반 여행설, 데이트 사진 등 가짜뉴스가 생성된 것. 곧바로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이에 주결경의 중국 소속사 성찬성세는 성명서를 통해 "왕쓰총과 주결경이 동반 일본 여행을 떠났다는 건 근거 없는 억측과 악의적으로 꾸며낸 이야기로, 사실과 거리가 멀다. 악의적인 루머 유포 행위는 주결경의 이미지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합법적인 권익 침해다. 당사는 루머를 퍼뜨린 해당 네티즌들을 엄중히 비난하고 경고하며 즉각 삭제를 요구한다. 당사는 온라인 동향을 면밀히 살필 뿐 아니라 계속해서 루머를 퍼뜨리는 네티즌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송혜교♥송중기 부부를 비롯해 채림♥가오쯔치 부부까지 황당한 가짜 뉴스 때문에 애먼 스타들만 상처를 입고 있다.
한편, 2살 연상연하이자 국제커플인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 2014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채림은 결혼 3년만인 2017년 12월 첫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폼나게 먹자'를 통해 8년 만에 국내 방송에 복귀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채림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