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남주혁, 정영숙 사망 소식에 '충격'[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3.11 21: 56

정영숙이 남주혁을 공항에 바래다주고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김혜자)가 샤넬(정영숙)의 집을 찾아갔다. 
김혜자는 "갔나 벌써 갔네. 진짜 갔네. 어쩜 정없이 이사간 집처럼 가네. 이럴 줄 알았으면 어디로 갔는지 물어라도 볼걸"이라고 이야기했다. 

미용실로 돌아온 혜자. 엄마(이정은)는 혜자에게 "고운 할머니 만나러 간거 아니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혜자는 "샤넬 할머니 여기 오셨어?"라고 되물었다. 엄마는 "너 찾으시는 것 같아서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했더니 어디 갈 데가 있다고"라고 답했다.
이어 김혜자는 김희원(김희원)에게 찾아갔다. "샤넬 할머니 연락처 좀 알려줘요. 인적사항에 적었을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희원은 "그 할머니는 인적사항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도 전화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혜자는 "준하 연락처라도 전화 좀 해봐요"라고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준하의 휴대전화도 연결되지 않았다. 
이준하(남주혁)이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받고 있던 중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준하는 "돌아가셨다고요?"라고 물었다. 이에 경찰은 "고인이랑은 홍보관에서 일하면서 아는 사이라면서요. 홍보관이 노인들에게 가짜 건강식품 파는 곳이라면서"라고 전했다.  
 
준하의 회상. 홍보관 앞에서 준하는 샤넬을 만났다. 준하는 "친한 형이라 같이 하기는 했는데 어르신들 쌈짓돈 뺏는 것 같고"라고 말했다. 
샤넬은 "할 짓이 없어서"라며 "허우대도 좋고 목소리도 좋은데 뭐가 걱정이에요. 여기 노인네들처럼 아무 일도 못하게 늙어버린 것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에 준하는 "하루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까 백살 쯤 된 기분이에요.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뭘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샤넬이 약을 하나 건넸다. "죽는 약. 남편 떠나고 아들 미국 가면서 우울증이 와서 죽으려고 모았는데 그 만큼을 다 먹어야 죽는다니 그걸 다 먹을 자신이 없었다. 죽을 자신은 커녕 그걸 다 먹을 자신도 없어서 들고만 다녀. 필요해? 며칠 빌려줄까?"라고 미소를 지었다.
현재 시점. 준하가 경찰에게 샤넬의 사망 시각에 대해 물었다. 경찰은 "준하씨 공항에 데려다준 그날 저녁 때 쯤"이라고 답했다.  
준하는 "제가 여행을 간다고 하니까 이번엔 당신이 데려다주신다고 했다. 가서 아프지 말라고 상비약을 주시고 손 흔들어 주시던게 끝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준하는 비행기 결항으로 출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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