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컴백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표한다.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개 앨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그룹 최초로 빌보드 '핫 100' 톱10에 오른 바 있다.
이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부터 무대 등을 통해 새 앨범에 대한 단서를 숨겨뒀다. 지난해 발매된 '화양연화 더 노트'에는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결국 이 곳에 이르러야 했던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내 영혼의 지도를 찾는 첫발을 뗄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는 내용이 있다. 또한 '아이돌(IDOL)' 발매 전 공개된 컴백 인트로 뮤직비디오에서도 '모든 것의 시작이자 이정표인 영혼의 지도'를 찾아야 한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2018년 12월에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오피셜 샵에서 '데미안', '융의 영혼의 지도', '사랑의 기술' 등 앞으로 나올 새로운 세계관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책을 공식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열린 '2018 MAMA' 홍콩 공연에서도 '여러분에게 영혼의 지도를 보여주겠다(I'll Show You The Map of The Soul)'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의 위대한 새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힌트였다.
외신 역시 방탄소년단의 컴백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포브스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보이 밴드 방탄소년단이 최신 앨범으로 전 세계 차트 정상을 뒤흔든 지 약 7개월 만에 해 앨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며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는 방탄소년단이 여는 새로운 장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가 빌보드 정상에 오른다면 1년 안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세 번째 앨범이 될 것"이라고 빌보드 정상 가능성까지 확신했다.
빌보드 역시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대서특필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를 앞두고 4월 한국에서 새 앨범 발표를 확정했다"며 "앨범 제목은 홍콩의 '2018 MAMA'에서도 미리 암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새 앨범은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를 도는 전 세계 스타디움에 앞서 발매된다"고 신곡을 스타디움 투어 무대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방탄소년단은 8개월 만에 '새로운 장'이 될 앨범을 준비했다.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이 또 다시 열린 가운데, 과연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앨범으로 또 어떤 역사를 써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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