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파문' 정준영, 오늘 귀국→예능x공연 줄줄이 하차..직격탄 맞았다(종합)[Oh!쎈 이슈]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3.12 17: 27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의 신규 레이블인 ‘레이블 엠’의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준영 측은 "그래서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빅뱅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2015년 말부터 정준영이 촬영한 몰카로 인해 피해 받은 여성만 10명이었다. 
또한 채팅방에는 정준영을 비롯해 다른 남성 연예인들도 있다고 밝혀졌다. 이에 채팅방 속 ‘가수 용OO', ‘가수 이OO’의 정체로 이홍기와 용준형이 거론되며 또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이홍기는 팬들과의 채팅방인 '고독한 홍기방'에 등장해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가 났구만. 걱정마쇼. 내일 라이브 때 봅세”라고 밝혔다. 용준형 역시 "저조차도 혼란스러운데 저 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 올린다"라며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하였거나 혹은 연루되어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럽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되어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용준형은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제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앞으로는 모든 언행을 좀 더 신중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준영을 둘러싼 지인들뿐만 아니라 방송가에도 직격탄을 맞았다. ‘현지에서 먹힐까3’, ‘해피선데이 1박2일’(이하 1박2일), ‘짠내투어’ 등 그가 녹화 및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는 비상이 걸렸다.
‘1박2일’ 제작진은 정준영의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다. 정준영의 ‘1박 2일’ 하차는 지난 2016년 여자친구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피소됐을 때에 이어 벌써 두 번째다.
오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현지에서 먹힐까3’는 기획 당시부터 정준영의 출연이 예정됐단 바. 이에 '현지에서 먹힐까3’는 정준영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짠내투어' 제작진 또한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정준영이 '짠내투어'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향후 정준영 씨의 촬영분은 모두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은 5월 예정된 공연에서도 빠지게 됐다. 뷰티풀민트라이프 측은 1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5월 12일(일) 출연 예정이었던 정준영(Jung Joon Young)은 소속사 요청에 의해 출연이 취소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정준영은 직격탄을 제대로 맞고 있다. 여기에 정준영은 오후 5시 30분께 한국에 귀국하는대로 경찰 조사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정준영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직접 어떤 입장을 전할지, 후폭풍은 어떻게 잠잠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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