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라비가 워너원 출신 하성운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는 빅스 라비가 출연해 새 솔로 앨범 ‘R.OOK BOOK’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비의 타이틀곡 ‘TUXEDO’는 지친 일상에서 럭셔리해졌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라비는 스스로 가장 럭셔리해지는 순간을 묻는 DJ 비투비 정일훈의 말에 “무대에 설 때”를 꼽으며 “무대를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다 쏟는다. 돈도 안 아낀다. 의상도 그렇고 댄서도 리스펙트 한다”고 강조했다.
라비는 아이돌 중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 수 3위에 이를 정도로 활발한 창작 활동 중이다. 그는 다른 아티스트에게 곡을 줄 때 가수의 스타일에 따라 작업한다며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의사 자체가 (상대를) 존중하고자 하는 것이다. 디렉팅을 볼 때도 제가 원하는 대로 이끌어내기 보다는 그들이 어떻게 곡을 생각했는지 공유하고, 그걸 표현하는 것을 도와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라비는 최근 솔로로 데뷔한 하성운과의 인연을 공개하는 등 소위 ‘인싸’ 면모도 자랑했다. 라비는 “(하성운은) 워낙 예전부터 알고 있던 동생이다. 제가 작업한 노래 가이드를 되게 많이 도와줬다”며 “그때도 매력이 빛나는 친구라고 알고 있었는데 점점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니까 행복하다”고 말했다.
라비는 이날 방송에서 타이틀곡 ‘TUXEDO’ 무대뿐 아니라 ‘BOMB’, ‘RUNWAY’, ‘R.OOK BOOK’ 등에 맞춰 카리스마 넘치는 메들리 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팬들을 위해 ‘깨물 하트’와 ‘귀요미송’까지 소화하며 귀여운 반전 매력까지 자랑했다.
오는 22일부터 3일간 솔로 콘서트를 여는 라비는 “세트 리스트에 따른 퍼포먼스 준비는 끝났다. (기존의 솔로 콘서트보다) 새 퍼포먼스가 준비된 곡들이 있어서 좀 더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아이돌라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