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2번' 박병호, "첫 홈런이 좋은 징조 됐으면 좋겠다"[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3.12 16: 23

키움 박병호가 '강한 2번타자'로 변신한다.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포로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박병호는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2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장정석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박병호와 면담을 하면서 2번 타순으로 변화를 계획했다"며 "박병호가 2~3번으로 나선다면 출루율이 높아지고, 타석 수가 늘면서 홈런도 많아질 것이다"고 장점을 말했다. 
박병호는 1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LG 선발 윌슨의 2구째 144km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35m.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로 출루, 1사 1,2루에서 5번 김하성의 우중간 2루타로 득점을 올렸다. 5회에는 볼넷을 골라 100% 출루에 성공했다. 경기 후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적극적으로 임해 좋은 타격이 나왔다. 올해 좋은 징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왔다.
▲첫 타석부터 적극적으로 치려 했고, 좋은 타격 결과가 나왔다. 올 시즌 좋은 징조가 됐으면 좋겠다. 
-2번타자로 나서면 타순도 빨리 돌아오고 체력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애리조나에서 연습경기 한 번 2번으로 출장했다. 타순이 빨리 많이 돌아오는 것 같더라. 체력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거라 준비를 잘 하겠다. 
-2번타자 결정은 본인 뜻이 많았나, 감독 권유가 많았나.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처음에는 3번을 이야기했는데 2번까지 됐다. 결정권자는 감독님이고 선수는 따라서 준비해야 한다. (2번에) 거부감은 그렇게 없었다. 
-4번 못지 않게 2번에서도 책임감을 느끼는지.
▲오히려 2번에서 더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 30타석 이상 더 늘어난다고 하니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공인구 차이를 느끼는지.
▲글쎄. 시즌이 지나봐야 변화(수치)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피부로 느끼는 변화는 아직 잘 모르겠다. 어차피 제대로 맞으면 넘어갈 타구는 넘어간다. 오늘 타구는 135m보다 더 날아간 것 같은데(웃음). 빗맞은 타구가 홈런이 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공인구를 변화시킨 것 아닌가. 아직은 잘 모르겠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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