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의 막내 손동운이 의무경찰로 입대한다.
하이라이트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관계자는 12일 OSEN에 "손동운이 의무경찰(의경)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손동운은 1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진행된 제364차 서울지방경찰청 의경 선발시험 공개추첨에서 최종 합격했다.
이로써 손동운은 양요섭, 이기광에 이어 의경으로 복무하게 됐다. 향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1개월 간 의경으로 복무할 예정으로, 입영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손동운까지 의무경찰 복무를 확정하면서 하이라이트는 차례로 '군백기(군복무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가장 먼저 리더 윤두준이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했고, 양요섭이 지난 1월 의경으로 입대해 현재 복무 중이다. 또한 용준형이 오는 4월 초 현역 입대를 확정했고, 이기광 역시 의경에 합격한 상태로 4월 입대를 기다리고 있다. 막내 손동운도 양요섭, 이기광에 이어 의경에 합격하며 하이라이트 전원이 '진짜 사나이'가 된다.
손동운은 2009년 비스트로 데뷔, 현재 하이라이트 막내이자 솔로 가수로 활동해 왔다. 특히 가수 활동 외에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다양한 방송에서 발군의 예능감으로 사랑받아왔다.
아직 입대 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의경에 합격한 만큼 빠른 시일 내 입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손동운은 입대를 앞두고 솔로 앨범을 선보일 예정. 앨범 작업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해 오던 네이버 브이라이브 '캐스퍼라디오'에서도 하차를 확정했다.
손동운은 지난 6일 방송에서 "멤버들이 하나둘씩 군대에 가고 있어 때가 다가오는 것도 있고, 가수로서의 멋있는 모습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서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영 안 보는 것이 아니고 다른 곳에서 볼 수 있으니까 너무 아쉬워하지 말라"며 팬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전했다. 오는 13일 손동운은 '캐스퍼라디오' 마지막 방송을 통해 입대 전까지의 솔로 활동 계획과 입대 소감 등을 직접 밝힐 계획. 과연 손동운이 입대 전까지 어떤 알찬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8월 윤두준의 현역 입대로 시작된 '군백기'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 씩씩하게 국방의 의무를 차례로 마치고 돌아올 하이라이트 제2막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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