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귀국했다.
정준영은 12일 오후 6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갔다. 도착 당시 수많은 취재진이 장사진을 쳤지만 정준영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입을 다물었다.
특히 그는 “몰카를 찍은 게 맞나”, “왜 찍었나” 등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대답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과정에서 경호원과 취재진 사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정준영은 경호원의 뒤에서 몸을 숨겼다.
취재진은 주차장에까지 따라가 거듭 질문을 던졌다. 그럼에도 정준영은 준비된 검은색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여성들의 성관계 ‘몰카’를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일로 정준영은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 촬영을 마치고 급히 귀국했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으로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12일 OSEN에 “정준영의 경찰 출석과 관련해선 아직 일정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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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