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이돌룸’에서는 ‘세뇨리타’로 돌아온 (여자)아이들이 첫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우기는 정형돈, 데프콘의 JTBC ‘아는 형님’ 게스트 선배로 "외국인이니까 장난을 하면 모른 척한다”며 비결을 전했다. 이에 정형돈은 “우기 선배님의 말을 듣고 ‘아는 형님’을 잘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도니코니는 슈화가 한국말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슈화가 한국말이 막힐 때나 이해를 하지 못할 때면 또 다른 외국인 멤버 우기와 민니가 출격한다. 정형돈은 “난 쟤네 3명이 너무 웃긴 거다. 슈화는 우리 하쿠밖에 이야기 안 했는데 문장이 다 완성된다”며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칭찬했다.
우기는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곽미향(염정아 분) 성대모사를 큐트 버전으로 선보였다. 이날의 픽돌은 미연으로 선정됐다. 미연은 “제가 열심히 하겠다.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프로듀싱돌 소연은 이번 세뇨리타도 작업한 바. 소연은 “저는 양재천 걷다가 멜로디와 세뇨리타라는 말이 생각났다. 핸드폰에 녹음했다가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단연 눈길을 끄는 주제는 저작권료다. 소연은 “저작권료 입금날이 매달 23일이다. 22일부터 잠이 안 오지 않냐”는 질문에 “새벽부터 메일을 확인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소연은 ‘평소 멤버들에게 잘 사주냐’는 질문을 받았고, “나는 잘 사지 않냐”며 멤버들에게 물었다. 수진은 "짠돌이는 진짜 아니다”고 말했다.
미연은 ‘소연이 어떤 것까지 사줘봤냐’는 질문에 “생일 선물을 신경써서 사준다”고 답했다. 민니와 미연은 생일선물로 시계를 받았다고. 우기는 “나는 못 받았다”고 답하자 소연은 “신발을 사줬다”고 해명했다. 멤버들은 “만약에 소연이가 저작권료로 밥을 쏜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가장 먼저 수진은 치킨을 꼽았다. 미연은 삼겹살, 소고기를 꼽았다. 우기는 버블티를 꼽았다. 슈화는 피자를 선택했고, 민니는 소고기를 꼽았다. 소연은 “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걸고 게임이 펼쳐졌다. 소연을 이기면 소연의 개인 카드로 앞서 언급한 음식을 결제하게 된다. 멤버들은 젤리 빨리 먹기를 도전한 가운데, 버블티와 삼겹살을 얻게 됐다. (여자)아이들 멤버들은 소연의 카드로 결제한 삼겹살 파티 인증샷을 전했다.
민니는 5개 국어 능력자로 밝혀졌다. 한국어, 영어, 태국어는 웬만한 건 하는데 중국어, 일본어는 조금 한다고 밝혔다. 우기는 “진짜 중국 사람 같다”며 언어 천재 면모를 칭찬했다. 최근 ‘알 바 아냐’라는 말을 배웠다는 슈화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배운다고. 민니, 우기, 슈화의 한국어 능력 서열을 정리하기 위해 한국어 능력 고사가 치러졌다.
(여자)아이들은 자신들만의 버전으로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 ‘와우 띵’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