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는 또 다시 악성루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아이돌그룹 엑소와 트와이스가 각각 허위사실이 확산되고 있는 현시점,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칼을 빼 들었다.
엑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현재 엑소를 둘러싼 악성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M 측은 “현재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관련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루머로,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대되면서 아티스트와 당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며 “당사는 위와 같은 불법행위(작성,게시,유포)가 확인된 자들에 대하여, 선처 없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앞으로도 위와 같은 악성루머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지속해나갈 것이며,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역시 이날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악성 루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JYP 측은 “현재 특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자사 아티스트 관련 루머에 있어 루머의 수위와 내용이 아티스트의 이미지 및 명예, 인격에 대해 심각한 훼손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가용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티스트에 대한 악성 루머의 생산과 유포는 사이버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등을 근거로 한 즉각적인 고소 및 고발과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SNS의 발달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 유포 속도가 겉잡을 수 없을 만큼 빨라진 시대에, 후속 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이미 아티스트가 겪는 고통과 피해는 심각하다. 수차례 스타들을 향한 악성루머 생산과 유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범죄라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왔다. 그럼에도 이른바 증권가 정보지(지라시)라는 형식으로 작성되고 유포되는 ’아니면 말지’ 식의 루머는 계속되고 있어 문제다.
범죄 행위라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라도 스타들의 강경 대응은 계속해서 필요하고 지지받아야 한다. JYP 측은 “현재 본 사안에 대한 증거 수집 및 내외부 로펌과 조치 방안을 논의 중”이며 “본 사안에 대한 빠른 대응을 위해 팬분들의 제보를 부탁드리며, 자사는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과 죄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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