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가 블랙리스트 파문에 대해 언급, 카페를 일구며 지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김미화 편이 그려졌다.
80년대 '음메 기 살어'로 대한민국을 사로 잡았던 개그계 대모 김미화에 대해 소개했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동반자를 만난 김미화는, 이제 사랑꾼이 되어 한 남자의 아내로, 네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다고 했다.
김미화는 "가족들이 든든하다, 내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며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김미화는 라디오를 끝난 후 용인으로 향했다. 근처에 살고 있는 아들과 시어머니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시어머니는 김미화를 향해 "내 자랑스러운 며느리"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아들과 함께 어디론가 향했다. 재혼으로 얻은 아들이 선천성 발달장애를 갖고 있다면서 아들과 봄 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꽃농장으로 향했다. 아들은 꽃밭을 보며 "꽃밭의 꽃은 엄마"라며 웃음지었다.
블랙리스트 파문으로 일이 끊겼을 때 카페를 일구며 지냈다고 했다. 한 달에 한 번 농산물 직거리 장터가 열리는 친환경 카페였다. 김미화는 "부부가 아이디어를 내서 컨테이너 카페를 만들었다, 지금 리모델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미화는 남편과 함께 카페 청소하기 바빴다.
2007년 재혼 후 네 아이의 엄마가 된 김미화, 두 사람의 오작교는 바로 홍서범이었다. 김미화는 "만약에 저 남자랑 결혼한다면 우리 아이들에 대해 걱정없겠다 생각, 정말 따뜻한 아빠가 될 사람이라 느꼈다"고 말했고, 남편 역시 아내 김미화에 대해 "정말 순하다, 방송 이미지와 다르다"고 말하며 부부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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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