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가 이혼과 유산의 아픔을 지금의 가족들의 사랑으로 극복하며 남다른 가족愛를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김미화 편이 그려졌다.
80년대 '음메 기 살어'로 대한민국을 사로 잡았던 개그계 대모 김미화에 대해 소개했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동반자를 만난 김미화는, 이제 사랑꾼이 되어 한 남자의 아내로, 네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다고 했다.
2007년 재혼 후 네 아이의 엄마가 된 김미화, 두 사람의 오작교는 바로 홍서범이었다. 김미화는 "만약에 저 남자랑 결혼한다면 우리 아이들에 대해 걱정없겠다 생각, 정말 따뜻한 아빠가 될 사람이라 느꼈다"고 말했고, 남편 역시 아내 김미화에 대해 "정말 순하다, 방송 이미지와 다르다"고 말하며 부부애를 드러냈다. 김미화는 "지금의 가족을 통해 인생을 다시 살게 됐다"고 말했다.
12년 간 유학을 마친 딸들도 함께 카페 일을 돕는다고 했다. 김미화는 "재혼할 당시 딸들이 중학생, 반항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아이들을 미국에 데리고 갔다"면서 이혼과 재혼을 겪는 동안 지금의 남편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딸들 역시 "엄마가 이혼하셨을 때 나도 모르게 아빠에게 질투심 있었다 처음엔 아저씨라고 불렀다"면서
"시간이 지나고 아빠를 알게되고 나서부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마음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딸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달려가 대화하고 해결했다며 진심을 보여주며 말보다 행동으로 사랑을 증명했던 남편이자 아빠였다.
김미화는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세가 기울어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사명감 개그맨 데뷔를 했다고 했다. 스무살 나이에 데뷔한 김미화에 대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개그맨 김한국은 "신인 중 주목받던 신인, 우리 개그맨 동기들 중 처음으로 일간지에 실렸다"며 회상했다. 기수 중 주인공을 가장 먼저 맡았던 뼈그맨이라 불리는 김미화였다.
김미화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2주간 휴가를 내고 미국으로 향했다. 특히 남편이 공부했던 대학교부터 맛집코스까지 밟으며 추억을 쌓았다. 남편은 "가족이 모여산다는게 이렇게 행복한 건지 정말 몰랐다, 가족의 일원이 된게 하루하루 행복하다"고 했고, 함께 요리도 하면서 김미화 역시 "우리 가족 행복하고 건강하자"며 함께하는 기쁨을 더욱 느꼈다. 김미화는 "가족들이 든든하다, 내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며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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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