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홍석천, 역대급 새친구 ‥눈물 or 충격 '극과극' 반응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13 06: 48

홍석천이 새친구로 등장, 반가움의 눈물과 충격의 절규가 믹스된 멤버들의 '극과극' 다른 반응이 재미를 더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충청도 홍성 편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이 새친구는 남자라고 소개, 새친구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 새친구는 남자의 충청도 출신이라고 했다. 새친구는 다양한 식재료들을 들고 등장, 박스에 이어 가방에도 한 가득 싣고 왔다. 자신을 보면 요리를 해달라고 할 것 같다고. 새친구는 바로 홍석천이었다. 시트콤 속 재기발랄한 역부터 정극 속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까지 다양한 연기의 폭을 넓힌 그였다. 배우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다양한 활동분야를 펼치기도 했다. 또한 조카를 입양해 두 아이의 아버지라고 고백한 바 있던 홍석천이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어울리는 새친구인지 모르겠지만, 보고싶고 그리워서 왔다"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홍천에 온 그는 "아버지가 좋아하는 곳"이라면서 "아빠 나이 되어보니 아빠에게도 자유시간이 필요했겠구나 느껴, 부모님이 이제 고령에 들어섰다, 아버지가 수술하고 나니 갑자기 더 늙어보이시고 머지 않아 이별연습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느덧 내 나이도 쉰, 복잡한 나이, 눈물이 많아졌다"면서 "주변사람들이 갱년기라고 하더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홍석천은 "모자와 선글라스가 누군가 나를 못 알아봤으면 할 때 쓴다"면서 자신을 데리고 오는 친구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러면서 "여자도 남자도...중간에 껴있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연수가 홍석천을 마중나왔다. 이연수는 홍석천을 보자마자 "제비뽑기로 내가 뽑혔다더라"면서 반갑게 맞이했다. 그러면서 "나도 놀랐지만 친구들도 놀랄 것"이라 했다. 이연수는 "누가 나오길 바랐냐"고 묻자, 홍석천은 "본승이 본지 오래됐다"며 구본승과는 막연한 사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커피한 잔 하러 나섰다. 홍석천은 "카페와 정말 잘 어울린다"며 이연수의 사진을 찍어주며 살갑게 다가갔다. 이연수는 "반말하는게 편하다"면서 어색하지 않게 편하게 해준 석천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이연수는 "상담 잘 할 것 같다"고 했고, 홍석천은 "각종 상담 다 한다"면서 "너무 지칠정도로, 나도 상담이 필요한데 다른 사람만 상담해주니 힘들더라"고 말했고, 이연수는 "나 상담 잘 들어준다, 나한테 얘기해라"며 서로에게 가까워졌다.  
이연수와 홍석천이 다정한 모습으로 도착, 홍석천은 친구들 볼 생각에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친구들이 있는 숙소에 도착, 이연수는 궁금해하는 멤버들에게 "힌트는 거들뿐,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못 기다리고 홍석천이 등장, 절친인 권민중과 구본승에 입이 떡 벌어졌다. 반가움과 충격이 믹스된 현장이 됐다.  
권민중은 "오빠는 나랑 가족"이라면서 "전혀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최성국은 "난 석천이 데뷔 때부터 친구"라며 20년이 훌쩍 넘은 친구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잘 왔다 진짜"라며 반갑게 맞이, 홍석천은 "이런 예능 처음이라 걱정했다"면서 "그래도 너가 있으니 재밌을 거 같다"고 말했다. 
구본승은 "2000년대 이전에 같이 작품했다"면서 시트콤 '점프'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을 전했다. 막내 민용과도 친한사이라고 했다. 모두 "역시 마당발"이라며 놀라워했다. 모두 친한 친구들이 있자 홍석천은 "너무 편하다, 심지어 낮잠자고 싶을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석천은 "걱정은 광규형, 나를 막 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곤 서둘러 방안에 숨어있었다. 구본승은 홍석천 신발을 보여주며 "누군지 유추해봐라"고 했고, 송은이는 "혹시 박수 잘 치는 사람이냐"며 눈치챘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새친구를 확인하러 갔다.
송은이는 "그 분이 맞다"면서 반가워했다. 홍석천은 이불을 뒤집어쓰고 친구들을 반겼다. 홍석천을 만난 멤버들은 "상상초월, 누구도 예측못한다"면서 "반가워서 쓰러질 것"이라 말했다. 특히 김혜림은 홍석천을 보자마자 "너무 오랜만, 눈물나려고 그런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극과 극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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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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