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정준영 논란 꼬집기?.."장자연 사건 오를 때마다 유독 이슈 쏟아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3.13 03: 01

고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가 진실 규명에 애쓰면서 쉽지 않은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윤지오는 13일 자신의 SNS에 “사람이 먼저다. 제 시선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아직은 권력과 재력이 먼저인 슬픈 사회네요. 범죄의 범위를 무엇은 크고 무엇은 작다 규정지을 수 없고 모든 범죄는 반드시 규명 되어져야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하지만 유독 언니의 사건이 오를 때마다 이상적으로 유독 자극적인 보도가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것을 매번 보면서도 용기를 낼 수밖에 없었고 저 한사람으로 인하여 그동안의 사회가 일순간 바뀌어지긴 어렵겠지만 민들레 씨앗처럼 사회의 변화가 조금씩 생겨나길 소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12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추가 진술을 마쳤는데 최근 터진 승리와 정준영 이슈에 자신의 목소리가 묻힐까 노심초사하는 목소리를 낸 것. 
그는 “2시간 가량의 검찰조사에 임하였고 처음으로 포토라인이라는곳에 서서 기자분들께서 요청하시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드렸습니다. 신변보호는 아직까지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제 자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에 촬영을 24시간하여 자료를 넘겨드리고 촬영해주시는 팀과 늘 동행하고있습니다”라며 걱정해주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고 장자연은 2009년 3월 7일  드라마 PD, 방송 및 언론계 인사들과 대기업 금융업 종사자 등 31명에게 성상납을 강요 받고 폭력에 시달렸다며 실명이 담긴 리스트를 남기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윤지오는 자신이 장자연의 성추행 현장에 있었다며 그 날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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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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