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코가 이른바 ‘정준영 황금폰’ 언급에 대해서 “이번 사건과 일절 관련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코믐 13일 새벽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정준영의 불법 몰카 파문과 관련해, “제가 방송에서 언급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히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코는 지난 2016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 “정준영한테는 황금폰이 있다. 정식 폰이 아니다. 비상사태에서 메신저 용도로만 쓴다”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던 바.
지난 11일 정준영의 불법 몰카(몰래카메라) 파문이 터지면서 지코의 ’황금폰’ 언급이 다시 주목받았고, 이후 근거 없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던 상황.
지코는 “해당 휴대전화기기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이라며, “섣부른 추측은 삼가주시고, 악의적은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대응하겠습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SBS 8뉴스’는 지난 11일 ‘승리 단톡방’ 멤버들 중 한 명이 가수 정준영이었다며, “정준영이 지난 2015년 말부터 10개월 동안 여성들과의 성관계 등을 불법으로 촬영,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통해 지인들과 공유했다. 피해자만 최소 10명”이라고 보도해 파장이 커졌다.
정준영은 결국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지난 12일 미국 촬영을 접고 급거 귀국했다. 이후 정준영은 이날 새벽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든 죄를 인정한다.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했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지코의 공식입장 전문
제가 방송에서 언급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 해당 휴대전화기기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입니다. 섣부른 추측은 삼가주시고, 악의적은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대응하겠습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