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석천이 첫 등장만으로 화제에 올랐다. 역대급 새 친구인 만큼, 그가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홍석천이 충청남도 홍성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채 등장했다. 그는 출연 이유로 "보고 싶은 사람들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자들한테 환영 못 받을 것 같고, 남자들한테 미움받을 것 같다. 중간에 껴있다"며 토로했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멤버들은 홍석천을 환영했다. 우선 이연수가 홍석천과 가장 먼저 만났다. 이연수는 "멤버들이 정말 놀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달가워했다.
홍석천과 이연수는 숙소로 돌아가기 전 카페에서 얘기를 나눴다. 오빠 동생 사이인 줄 알았던 두 사람은 친구로 호칭 정리를 마쳤다. 그리고 두 사람은 원래 친구였던 것처럼 담소를 나눴다.
이후 홍석천과 이연수는 숙소로 향했다. 홍석천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했다. 이연수는 멤버들에게 새 친구에 대한 힌트로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수의 말대로였다. 멤버들은 홍석천을 보자마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권민중과 김광규가 놀라워했다. 두 사람은 과거 홍석천과 절친한 사이였기 때문. 권민중은 "오빠는 나랑 가족"이라고 말해 깊은 친분을 짐작게 했다. 김광규는 다리에 힘이 풀려 자리에 주저앉기까지 했다.
다른 멤버들도 저마다 홍석천과의 인연을 얘기하며, 그를 반겼다. 최성국은 "홍석천과 데뷔 때부터 친구"라며 알고 지낸 지 20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구본승도 "2000년대 이전 같이 작품을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시트콤 '점프'을 함께 한 사이였던 것.
송은이도 "SNS 친구 사이고 워낙 친해서 이분의 행보를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고, 최민용 역시 "정말 잘 아는 선배다. 너무 반갑다"며 활짝 웃었다. 김혜림은 홍석천과 재회에 감격해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이게 얼마 만이냐. 눈물 난다"며 "같이 방송 많이 했다. 홍석천과 굉장히 친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멤버들 대부분과 친분이 있었다. 그래서일까. 홍석천의 등장에 멤버들이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홍석천과 멤버들은 금방 어우러졌다. 홍석천 특유의 사교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또 홍석천은 이미 이연수와 얘기를 나눌 때부터 예사롭지 않은 친화력과 화술을 자랑했다. 만인이 인정한 입담꾼 홍석천이 '불타는 청춘'에서도 그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지 이목이 쏠린다.
홍석천의 뛰어난 요리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요식업 CEO로도 잘 알려진 그는 이날 출연에 앞서 멤버들을 위해 다양한 나라의 식재료를 챙겼다. 그의 전문적인 요리 실력과 세심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홍석천은 친화력, 입담, 요리실력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추며 등장과 동시에 대활약을 예고했다. 벌써부터 매력 넘치는 새 친구 홍석천의 출연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한층 고조됐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