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 김혜준이 배우 겸 감독 김윤석의 첫 연출작 오디션에 합격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김혜준은 13일 오전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미성년’(감독 김윤석,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영화사 레드피터, 공동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의 제작보고회에서 “(합격 발표 당일)저는 밖에서 집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캐스팅 합격 연락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윤석이 데뷔 후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김혜준은 이 영화에서 김윤석(대원 역)과 염정아(영주 역)가 맡은 부부의 고등학생 딸 주리 역을 맡았다.
이어 김혜준은 "당시 강남구청에서 서대문까지 울면서 걸어갔다. 가면서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나오라’로 말한 뒤 그 날 같이 외식을 했다. 메뉴는 돼지갈비였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미성년'의 개봉은 4월 중./ purplish@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