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과 달라”..‘쇼오디오자키’ 성시경부터 몬스타엑스까지, 보이는 라디오 통할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3.13 12: 20

 2019년 영상의 시대에 돌아온 라디오. 성시경, 소유진, 박명수, 붐 등 오랜 라디오 경력을 지닌 DJ들부터 글로벌 대세로 떠오를 몬스타엑스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AJ로 변신해서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청취자들을 만난다.  
13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한 호텔에서 열린 ‘쇼 오디오 자키’ 제작발표회에 성시경, 소유진, 붐, 몬스타엑스 원호, 기현, 민혁, 주헌, 이영준 PD 등이 참석했다. 박명수는 라디오 생방송으로 인해서 참석하지 못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영준 PD는 출연자들의 다양한 색깔을 자랑했다. 이영준 PD는 “라디오를 하고 싶었는데, tvN에서는 라디오국이 없다. 그래서 라디오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 붐을 가장 먼저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소유진은 7년간 라디오를 오래 하셔서 적임자다. 박명수와 성시경 모두 라디오 경력이 오래 된 분들이다. 출연자들을 보면 색깔이 하나라도 빠지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소유진은 스윗살롱으로 엄마로서 마주치게 되는 육아와 요리 등을 나누는 코너를 진행한다. 소유진은 “언제든 라디오를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리를 하게 되서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앞으로 더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 역시 네이버 V앱을 통해서 라디오를 진행해 본 경험이 있었다. 기현은 “함께 출연하시는 분들이 너무 유명한 분들이라 부담이 있었다”며 “저희는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것 위주로 방송을 했다. 방송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라디오에 집중했다고 했다. 성시경은 “저는 라디오에 집중을 하고 보여지는 면은 제작진이 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붐은 “라디오 부스 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을 보여주기 위해서 애썼다. 저 박스 안에서 최상의 쇼를 보여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몬스타엑스는 여러 명이서 함께 하는 만큼 자신들만의 개성을 드러내겠다고 설명했다. 몬스타엑스 기현은 “팬들이 V앱을 보면서 대환장쇼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영준 PD는 라디오의 장점에 대해서 전해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 PD는 “예능 느낌의 편집을 하다가 라디오를 통해서 울고 웃고 리액션을 하고 흥겨우면 일어나서 춤을 추는 양양 군민 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라디오가 굉장히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매력을 잘 포장을 해서 시청자 여러분에게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월드투어를 앞둔 상황에서 첫 예능 고정 출연을 하게 됐다. 원호는 “멤버들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홍삼이나 흑마늘 등 건강식품을 잘챙겨먹고 있다”며 “월드투어도 문제가 없고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저희만의 화이팅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영준 PD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이 PD는 “‘마리텔’과 달리 먼저 듣고 나서 완성된 프로그램을 보게 된다”며 “방송을 TV로 보지 않아도 오디오 콘텐츠로서 재미와 가치가 있다”고 했다. 소유진 역시도 “요리 초보라서 사연을 잘 못 읽는다.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생각을 했다. 백종원 역시도 나도 힘든데 너는 잘 할 수 있겠냐고 걱정을 해줬다”고 언급했다.
이영준 PD는 새 AJ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했다. 또한 라디오 형태인만큼 게스트들 역시도 초대 된다고 밝혔다. 소유진은 “박지선을 섭외하고 싶다. 너무 재치가 넘치기 때문에 저랑 호흡이 잘 해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붐은 “이덕화 선배님을 꼭 한 번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몬스타엑스 역시 세븐틴의 부승관을 비롯해 아이돌들과 방송을 같이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쇼오디오자키’는 오는 17일 오후 6시 10분에 방영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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