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봄이 과거 마약 관련 논란에 대해 직접 밝혔다.
박봄은 13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솔로 싱글 ‘Spring(봄)’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직접 과거 마약 관련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박봄은 과거 논란이 불거졌던 마약 관련 오해에 대해서 “나도 속 시원하게 내 입으로 말하고 싶었다. 기회가 돼서 말씀드리겠다”라며 “당시 검사를 받았고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라고 직접 밝혔다.
이어 박봄은 “해외에서 치료 목적으로 정상적인 치료와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다”라고 강조하며, “대신 국내 법을 잘 몰라서 물의를 일으킨 점은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박봄의 답변이 끝난 이후 소속사 대표 역시 무대에 올라 이와 관련해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다. 일단 박봄 씨가 과거에 약을 복용했던 것은 FDA 승인이 난 에더럴이라는 약이었다. 미국에서 흔히 치료제로 복용하고 있던 약이다. 한국에 반입이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가지고 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죄송하고 심려끼쳐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거다. 지금도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서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다. 사실 장기 치료라서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한다면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셨다. 향후 1~2년은 더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봄은 앞서 학창시절부터 ADD(주의력 결핍증·Attention Deficit Disorder)라는 병을 앓고 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오랫동안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