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승리 후폭풍" 이번엔 최종훈 음주운전 무마 의혹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3.13 19: 32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30)이 3년 전 음주운전을 저질렀지만 경찰의 봐주기 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나섰다.
최종훈이 지난 2016년 음주운전을 했지만 경찰에 ‘대중이 모르게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종훈과 경찰 윗선의 유착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13일 오후 밝혔다.
승리와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 카톡창 조사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최종훈은 2016년 3월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후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형을 받았다는 경찰의 설명이다. 

이후 최종훈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정준영과 승리가 있는 단체 카톡창에 올렸다고 한다. 그는 ‘경찰이 뒤를 봐줬다’는 식으로 뒷이야기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종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이를 이행한 사실이 있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최종훈은 당시 두려움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멤버라고 생각해 조용히 넘어가고자 소속사에 알리지 못하고 스스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 점에 대해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경찰 유착에 관한 금일 보도와 같이 언론사나 경찰을 통해 그 어떤 청탁도 한 사실은 없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종훈은 추후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유착 유무 등을 확실히 확인하고 만일 유착 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모든 법적 책임을 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승리(31)의 성접대 의혹 및 정준영(30)의 몰카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및 유포 혐의는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정준영이 승리와 함께 있던 단체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정준영은 2015년쯤부터 여성 10여 명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몰카를 공유한 채팅방에 승리도 함께 했었다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오는 14일 승리와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승리가 경찰에 출석하는 것은 두 번째가 될 전망이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최종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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