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도 피하는 논란"...'잠적' 마이크로닷, 정준영 SNS 흔적 지웠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13 23: 28

부모의 사기 의혹 이후 잠적한 마이크로닷이 정준영 관련 흔적을 지웠다.
마이크로닷은 13일 자신의 SNS에 남겨져 있던 정준영의 흔적을 지웠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자신의 신곡 '유(You)'를 소개하는 링크를 게재해 둔 상태였지만, 정준영이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뒤 이 영상을 불법적으로 공유,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자 정준영의 이름을 지워버린 것.
특히 마이크로닷은 자신도 논란에 휘말린 상태지만, 더 큰 논란에 휩싸인 정준영의 이름을 삭제해 눈길을 끈다. 마이크로닷은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에 거주할 당시 함께 목축업에 종사하던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리거나, 보증을 서게 한 뒤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형 산체스와 함께 연예 활동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며 소액의 피해자들부터 합의를 타진해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 이후 자취를 감춘 마이크로닷은 뜻밖의 정준영 파문으로 자신의 근황을 알리게 됐다. 자신도 문제지만, 정준영과 관련된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 걸까. 프로필 소개를 지우기 전까지 정준영이 피처링을 맡았던 곡을 소개했지만,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SNS에서 지워버린 것. '짠내투어'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의 우정은 논란 앞에 얄팍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사기 논란 이후 계속 잠적 중이다. 정준영은 14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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