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주진모, 마침내 노숙자 허물벗고 '환골탈태'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14 07: 46

'빅이슈'에서 노술자 허물을 벗고 환골탈태한 주진모의 말끔한 모습이 주목됐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연출 이동훈, 극본 장혁린)'에서 석주(주진모 분)가 딸을 만날 생각에 노숙자 모습을 버린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석주(주진모 분)은 수현(한예슬 분)의 신문사를 찾아갔고, 상처 속에 메모리칩을 숨겨서 가지고 왔다. 

그러면서 이를 꺼내면서 "주소 없으면 사진도 없다"고 했고, 수현이 주소와 돈을 건넸다.
석주는 주소를 보자마자 메모리칩을 건네며 거래를 주고 받았다. 메모리칩 속에 사진은 그대로 있었다. 
수현은 "그렇게 안 봤는데 돈도 참 잘 받아낸다"고 했고, 석주는 자신이 받은 돈 다발을 건네며 "대신 이것 좀 건네줘라"고 했다. 그리고 떠나려는 석주에게 수현이 "같이 일해볼 생각 없냐"고 제안, 석주는 수현을 불신하며 이를 거부했다. 수현은 석주와의 만남들을 떠올리며 "그렇게나 절박한 줄은 몰랐네"라고 말했다. 
석주는 다친 다리를 이끌고 장난감 매장을 향했다. 딸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고, 이내 이발소를 들려 깔끔하게 변신했다. 석주는 "딸 만나러 갈 것"이라며 애타게 찾던 딸을 만날 생각에 설렜다. 곧 집에 들어갈 생각에 조심스럽게 기뻐하는 모습도 보였다. 석주는 "회사원처럼 잘라달려"고 부탁, 노숙자 티를 벗고 싶어했다. 
수현네 회사인 선데이 통신은 유명인사의 단독 취재건을 얻으며, 공식 인터뷰를 초청받았다. 수현은 석주가 몸 담았던 나라일보 사진기사를 들여보냈고, 한석주가 사수였다는 사진기자에게 "공동 취재하자"며 들여보냈다. 이어 그 기자를 따로 불러내 "한석주에 대해서 말해봐라"며 다짜고짜 물었다. 왜 궁금하냐는 질문에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거래를 제안했다. 
수현은 "모두 다 궁금하다"고 물었고, 사진기자는 한석주에 대해 "최고의 사진기사였다"며 회상했다.
하지만 "그 사진을 찍기 전까진"이라고 말했다. 바로 문제의 스캔들 사진이었다. 딸이 심장병을 앓고 있어 힘든 상황 속에서, 본사에 남기 위해 특종이 필요해 무리한 사진을 찍었던 것이라 말했다. 동료가 이를 말렸음에도 오히려 이를 강행하다가 그 사단이 났다고 했다. 
석주가 곧바로 해고됐던 일을 들으며 수현은 "그랬구나, 우린 그날 같은 시간에"라면서 "악마와 거래했던 것, 그렇게 우리 운명이 엇갈린 것, 한 사람은 그렇게 추락한 거고, 난 추락한 사람을 밟고 한 계단 올라섰던 것"이라며 자신과 석주의 운명이 뒤바뀌었음을 알게됐다. 
석주는 이발 중에 잠이 들어 꿈을 꾸었다. 과거 파파라치 사건 후 압류 딱지가 붙은 집을 떠나는 아내가 그려졌다. 아내는 "자식 목숨보다 네 일이 먼저인 네가 누굴 이해하냐"면서 "돈도 없고 친정도 없는 내가 어딜 가야는 거냐"며 울분, 석주는 결국 아이를 안고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그 사이 경찰들이 나타나 석주를 체포했던 것. 석주가 경찰들이 못 들어오게 몸부림쳤으나 소용없었다. 석주는 불법촬영,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등으로 체포됐고, 그렇게 아내와 딸을 잃어버리게 됐다. 
악몽에서 깨어난 석주, 면도를 마치고 다시 말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노숙자 허물을 벗고 회사원처럼 정장으로 갈아입었다. 몰라보게 딴 사람이 된 석주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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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이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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