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톳김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거제도 지세포항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도시락집을 찾아갔다. 사장은 안경을 벗고 이전과 다른 밝은 모습으로 백종원을 맞이했다.
백종원은 톳을 이용해 '톳김밥'을 만들자고 제안, 이를 연구 했다고 했다. 백종원은 "심지어 내가 서울에서 팔고 싶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장은 "저한테 양보하라"면서 백종원이 연구한 톳김밥을 배우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레시피를 정량화해야 일정하 맛이 유지됨을 일렀고, 사장은 본인 전화기로 이를 동영상 찍는 등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장은 떨리는 마음으로 요리를 시작, 백종원은 기본만 알려줄 뿐 응용해보라고 했다. 사장은 톳김밥의 메인재료인 톳을 볶아서 재료를 준비했다. 유부까지 채를 썰어서 준비했다. 특히 사장은 배를 탄 후 자신의 요리의 문제점을 알게 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사장은 백종원에게 "하루에 두시간 자는 날도 있다고 들었다"고 하자, 백종원은 "그렇다, 그래도 애들하고 놀아준다"고 답했다. 이에 사장도 "장사가 바빠 가족여행을 한번 못 가봤다"면서 "아드리 어느날 친구들 앞에서 자랑할 게 없다고 하더라, 작년에 통영에서 네 시간 여행이 전부"라면서 장사 때문에 자식들을 못 돌봤던 미안한 마음에 항상 가슴 속에 남아있다고 했다. 어머니이자 사장님이었던 도시락집 사장을 위해 MC들은 "힘을 모아 사장님 대신 하루 운영하자"고 했고, 그렇게 함께하는 도시락집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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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