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회는 영광, 가슴벅차" '골목식당' 코다리찜 사장, 새다짐 전하며 '눈물'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14 07: 46

보리밥, 코다리찜집 사장이 이 기회가 영광이라며 가슴벅차 눈물을 보이며, 진심으로 솔루션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모습이 먹먹함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거제도 지세포항 편이 그려졌다. 
보리밥과 코다리찜을 찾아가 쓴맛의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다. 사장은 코다리 아가미에서 쓴맛이 생겼을 것 같다며 건조 문제가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어 오만둥이가 잘라서 들어간 것도 언급, 미더덕과 비슷한 맛이기에 강력한 원인일 수 있다고 했다. 백종원는 해결을 찾기위해 포장상태까지 꼼꼼히 체크했다. 

육수의 쓴맛의 가능성도 내다보며, 육수재료를 물었고, 백종원은 가장 의심되는 건 멸치내장을 언급,
사장은 멸치내장을 다 뺀다고 했다. 육수를 맛보며 백종원은 "맛있다, 육수는 아닌 것 같다"며 시음했다. 
백종원은 양념과 무도 언급, 하지만 보통 무는 여름에 쓴맛을 내기에 문제없다고 했다. 심지어 무는 단맛이 났다. 무와 육수를 제외, 코다리와 오만둥이, 양념으로 압축됐다. 사장과 김성주는 오만둥이일 것이라 추측, 먼저 코다리찜을 오만둥이 없이 해보자고 했다. 
본격적인 쓴맛 색출작업을 돌입, 백종원은 "난 백프로 양념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념 아니면 골목식당 하차해야하는 것, 내가 솔루션 봐야한다"고 했다. 김성주는 오만둥이, 조보아는 코다리라 말했다. 두 사람은 급기야 골목식당 '타이틀' 매치를 걸기도 했다. 드디어 오만둥이가 빠진 코다리찜을 완성했다. 제목과 명예를 건 타이틀 매치로 긴장된 가운데,백종원은 "누가 오만둥이 걸었냐, 김성주씨 하차해라"고 농담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로써, 양념과 코다리만 남았다. 백종원은 "나 백종원"이라고 말하며 쌉쌀함과 착감기는 맛이 없는 양념의 문제를 언급했다. 급기야 양념장을 새로 만들어보자면서 새로 재료를 준비해보자고 했다.양념 재료 속에서 쓴맛의 원인이 있을 것이라 했다. 
상활실로 돌아온 백종원은 "다 틀렸을 것, 의외에서 발견될 것"이라면서 "무조건 음식은 간이 중요하다, 간을 안하면 모든 육류에도 잡내가 있듯, 코다리에게도 씁쓸함이 있으나 문제는 이것이 흐트러져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다시 코다리찜 가게로 가, 양념장 재료들을 물었다. 매실액과 사과즙을 보며 "이것도 쓴맛의 원인"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정확한 계랑 필요하다"고 했으나, 사장은 정확한 레시피의 계량을 알지 못했다. 
이내 다시 계량기를 통해 정확히 측정, 하지만 30인분의 양념장임에도 밸런스가 안 맞는 재료들의 양을 넣어 백종원을 당황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양념장이 완성됐다. 백종원은 "깐이 제대로 안 됐다"며 원일을 알아챘다. 단맛과 짠맛보다 현저히 매운맛이 많은 탓에 쓴맛이 난 것이었다. 양념장의 간으로 실마리를 잡았다. 
백종원은 "얼마나 주먹구구로 양념을 만들었는지 보여주겠다"며 직접 30인분 양념장을 만들었다. 마침내 쓴맛을 잡는데 성공, 백종원은 "양념장 맛은 항상 일정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제작진은 "내일 판매를 위해 맛 연구에 매진해야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이 돌아간 뒤 사장은 "자면서도 드는 생각, 적극적으로 이런 좋은 인연으로 내가 가슴이 벅차더라"면서 눈물, "감회가 새로워, 이 기회가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다짐을 보였다. 이어 "내가 더 연구해야한다"고 말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통해 솔루션 열매를 맺을지 모두가 응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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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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