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과 차태현 이이경 유세윤 쇼리가 절친 케미를 뽐냈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종국, 이이경, 유세윤, 쇼리 네 사람이 출연하는 ‘왜그래 종국씨’ 특집으로 꾸며졌다.
MC들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한예슬이 김종국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것을 언급했다. 김종국은 "후보가 별로 없었다. 의미 있게 받아 들이는 게 이상하지 않냐"고 답했다.
이에 차태현은 "네가 먼저 얘기한 게 아니라 예슬씨가 그랬으니까 한 번 밥을 먹어보는게 어떻겠냐"라고 했다. 이에 김종국은 "예슬씨를 헬스장에서도 몇 번 본적이 있고 미국에서도 본 적이 있다. 제가 몇 번 안면 있기 때문에 예슬씨가 얘기를 한 거다. 아는 동생한테 좋게 봐줘서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차태현은 "그 말을 전해주려면 한 번 봐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고정 프로그램 4개 외에도 출연료만 맞으면 가리지 않고 출연 중"이라며 "아들이 제가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며 "주위에서 창의적이라고 하는데, '창의적인걸 가족한테 쓸수 있지 않을까' 가족과 있는 시간을 특별하게 보내려고 하니까 되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쇼리는 "이이경과 이웃주민"이라고 인연을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대기업 경영자라고 해서 오너가의 아들이라고 생각했다. 재벌급 금수저인 줄 알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한 쇼리는 "동네에서 이이경 씨가 차를 탄 상태에서 저한테 인사를 했는데 반사적으로 무슨 차인지 보게 되더라. 그런데 검소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이이경은 "저에 대한 오해가 많다"라며 "아버지는 월급을 받는 경영자였을 뿐"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에 결혼한 쇼리는 달달한 신혼 생활을 전했다. 쇼리는 "양가 부모님 모시고 작게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한지 4개월 됐다"고 설명했다. 쇼리는 "신혼이다. 집에서 청소기 키스를 자주한다. 쇼파에 앉아서 청소기 소리 '스으으읍' 하면 아내가 와서 뽀뽀를 해준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바빠서 신혼여행을 아직 못 갔다는 쇼리. "제가 '내사랑 치유기' 드라마를 하고 있었다"며 "라디오스타 녹화 후 며칠 있다가 하와이로 간다"라고 전했다.
MC들이 김종국이 쇼리 신혼여행을 따라가려고 한다는 부분을 언급했다. 이에 김종국은 "하와이 갔다가 LA 오면 여비라도 주려고 해서 그런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강조했다.
김종국은 미국 여자친구설의 전말을 밝혔다. 김종국은 "차태현이 루머를 만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미국을 자주 가는 김종국을 두고 차태현이 "숨겨둔 여자가 있다"라고 루머를 만들었기 때문. 김종국은 "'패떴'부터 거의 10년이 된거 같다. 어머니랑 여행을 갈 뿐이다.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간다. 그걸 의심하는거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가면 좋은 헬스장도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지낸다"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차태현을 '꼴불견'이라고 디스하며 차태현을 당황케 했다. 평소 독설과 험담을 좋아하는 차태현이 '라디오스타'에만 나오면 너무 얌전하다는 것. 둘의 티격태격 절친 케미에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과 이이경은 같은 축구팀이라고. 김종국은 "저는 이경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이다 축구를 나온지 얼마 안 됐다. 전속 멤버가 아니라 게스트로 한번씩 나오는 멤버다. 게스트 치고는 매주 나오는거다. 저 정도면 회비를 내고 나와야 되지 않냐. 너무 게스트라고 하고 매주 나오니까. 회비 이야기를 하고 난 이후에 안 나온다. 회비가 3만원"라고 말했다.
이이경은 "제가 하는 축구팀은 5개가 있다. 심지어 운영하는데도 있다. 근데 김종국 형님 축구팀에 갔는데 '열정 좋다 유노윤호가 왔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음료수도 사주셨다. 회비 이야기를 할 때, 가기로 했는데 드라마 촬영 스케줄 때문에 못 갔다"라고 전했다.
이이경은 "김종국과 축구를 하다가 부딪치면서 교통사고 당하는 줄 알았다 들소같다. 불도저"라고 밝혔다.
김종국이 손흥민과의 운동 에피소드를 전했다. "손흥민 선수가 운동을 하러 나온다고 해서 좋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흥민이한테 등 운동을 해라 2시간을 운동만 시키니까 그 이후에 연락이 안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절친 장혁과 김종국이 권투를 하면 장혁이 이길 것 같다"고 도발했다. 김종국은 "체급도 다르고 저번에 방송에 나와서 하는 거 보니까 저렇게 하면 과연 상대를 때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맞섰다. 자신의 펀치는 선이 굵다고 셀프 칭찬을 했다./rookeroo@osen.co.kr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