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조상우가 돌아왔다.
조상우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9회 등판했다. 지난해 5월 성폭행 혐의로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조상우는 지난 1월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밝혀지면서 다시 복귀했다. 2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뒤 1군 실전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조상우는 9회 첫 타자 정훈을 상대로 149km의 직구를 연거푸 뿌려댔다. 풀카운트에서 10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허일에게 2구째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1아웃. 전병우 상대로 볼 3개를 연속 던졌다. 스트라이크와 헛스윙, 풀카운트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경기를 끝냈다.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조상우는 지난 10일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을 던졌고, 최고 구속 152km를 찍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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