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가 자작곡으로 스무 살의 감성을 전했다.
예리는 14일 오후 6시 SM STATION 시즌3 여덟 번째 곡인 '스물에게(Dear Diary)'를 공개했다.
'스물에게'는 레드벨벳 막내 예리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감미로운 기타와 일렉 피아노가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어쿠스틱 발라드곡. 성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나이 '스물'에 대한 감상을 예리만의 담담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표현한 것이 특징. 특히 예리가 고심하며 써내려간 가사가 많은 음악 팬들에게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저 그대로 빛이 나길 바래 / 그저 그렇게 웃고 있는 널 그려 / 바라는 건 참 많고 많지만 / 그래도 가끔 그늘에 가려 / 애석한 내 마음은 어쩔 수가 없어요"
"꾸며지지 않아도 돼 불안하지 않아도 돼 / 잠시 멈춰 서도 괜찮다고 / 언제나 곁에 그렇게 있을 거라고 / 오늘도 난 나의 스물에게 속삭이고 있어"
예리가 직접 작사한 가사는 스무 살의 자신에게 전하는 응원과 고마운 마음을 가사에 그려낸 내용이 20대를 지나는 음악 팬들에게 남다른 공감과 감성을 전달한다. 특히 '디어 다이어리'라는 부제처럼, 뮤직비디오는 예리가 스무 살의 자신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혼자서도 뮤직비디오를 꽉 채우는 예리의 사랑스러우면서도 풋풋한 매력은 담백한 발라드곡 '스물에게'의 진짜 매력을 가감없이 전한다.
예리가 레드벨벳 멤버가 아닌 솔로로 음원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 한 번만 들어도 중독적인 멜로디를 자랑하는 레드벨벳표 음악이 아닌 편안하고 감성 짙은 어쿠스틱 발라드곡 '스물에게'로 홀로서기에 나선 예리의 빛나는 변신이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mari@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