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측이 정준영의 몰카 혐의를 비롯한 버닝썬 게이트를 꼬집었다.
13일 방송된 KBS 1TV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서 한 기자는 “정준영과 관련된 혐의는 일단 성관계 영상을 몰래 불법으로 촬영해서 유포했다는 것이다. 이 뉴스 보도가 나가고 난 뒤에 정준영은 곧바로 귀국했다. 정준영이 사과문을 올리고 본인의 혐의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또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경찰이 카톡 중에서 파악한 범죄 혐의가 있는 것 같다고 본 영상은 최소 6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양지열 변호사는 “금 문제가 되고 있는 단체 대화방이 2015년 12월부터 2016년 8월까지에 내용이 들어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 그 무렵쯤 정준영 씨가 여러 명 여러 사건을 일으켰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미 그때 드러날 수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말씀드린 이유 때문에 수사가 제대로 안 돼서 안 드러난 겁니다. 그런데 아까 지적 하신 것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그럼 어떻게 처벌이 될 것 같냐. 이번에는 조금 명확한 증거들이 나왔고 경찰에서도 6건 정도는 확실해 보인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6건이라고 하는데 이 어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촬영을 몰래 우리 흔히 말하는 몰래카메라라고 하는 것 그걸 찍는 순간에.
양지열 변호사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단체 대화방이 2015년 12월부터 2016년 8월까지에 내용이 들어있었던 거다. 그러니까 이게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 그 무렵쯤 정준영이 여러 명 여러 사건을 일으켰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미 그때 드러날 수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수사가 안 됐다. 이번에는 조금 명확한 증거들이 나왔고 경찰에서도 6건 정도는 확실해 보인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논의 중에 양 변호사가 정준영의 행위를 ‘몰라카메라’라고 칭하자 김제동은 ‘불법카메라’라고 바로 잡으며 “몰래 장난치는 것처럼 ‘몰래’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상황 아니다”라고 정준영의 잘못을 비판했다.
양 변호사는 “불법촬영을 했을 경우에 촬영하는 순간 5년 이하의 징역형이다. 그걸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유포하면 또 별개의 5년 징역형이다. 그러면 6명을 상대로 그런 일을 했으면 12번의 범죄를 저지른 거다. 최소한. 그렇게 됐을 경우에는 한 7년 6개월 이하가 된다. 무거운 범죄”라고 강조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10개월간 여성 10명의 성관계 ‘몰카’를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은 채 “죄송하다”는 말만 5번~6번 가량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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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밤 김제동,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