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해외 도박・원정 성상납 의혹 추가..조사 길어질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3.14 19: 30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승리가 또 다른 범죄 의혹을 받고 있다. 해외 원정 도박과 원정 성상납 의혹이다. 
승리는 14일 오후 2시께 서울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 승리는 조사에 앞서 "국민여러분과 상처받고 피해받은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승리는 과거 사내이사로 재직한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마약유통, 폭행, 성범죄 및 경찰과의 유착, 탈세 혐의 등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지난달 27일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그를 밤샘조사 한 이후 지난 10일 피의자로 입건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관련 채팅방에 정준영의 이름을 발견하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으로 입건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8개월 동안 10여 명에 달하는 여성들의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유포했다. 
승리와 정준영은 같은날 조사를 받기 위해서 경찰에 출석했다. 두 사람 모두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혐의를 인정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날 승리가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보도됐다. 승리의 원정 성매매 알선과 원정 도박 의혹을 보도한 매체는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메신저 대화 속에서 승리는 인도네시아 출장에 앞서 함께 동행할 여자의 가격까지 언급했다. 해당 메신저 대화는 2014년 이뤄졌다. 
승리는 지난 11일 연예계 은퇴 소식을 직접 알렸다. 오는 25일 입대를 앞둔 승리는 입대해서도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과연 승리가 어떤 조사를 받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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