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은 3년 전에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무혐의로 풀려났고, 이후 방송에 복귀했다.
14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2016년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무혐의에 관련된 새로운 의혹을 보도했다. 정준영의 변호사는 3년전 사건 당시 경찰에 가장 중요한 증거인 스마트폰이 복원 불가하고 잃어버렸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포렌식 업체는 관련 복원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한 적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정준영의 변호사는 사실상 의뢰인 정준영을 위해서 사문서 위조 등의 범죄 혐의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변호단체 측은 정준영 변호사에 대해 "실제 사문서 위조법, 변호사법에 따라 징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SBS ‘8뉴스’ 측은 지난 13일 정준영의 불법 촬영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포렌식 업체에 가장 중요한 증거인 스마트폰을 복원 불가하다는 의견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정준영의 3년 전 사건에 관심이 모이는 것은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 의혹이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준영 뿐만 아니라 FT아일랜드의 최종훈 역시도 음주운전과 관련해서 경찰이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정준영은 해당 사건이 무혐의로 결론이 난 이후 방송에 복귀해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3년전 무혐의로 결론이 난 사건을 비롯해 정준영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8뉴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