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FT아일랜드 리더로 면목 없어, 피해자분들께 죄송..평생 반성"[전문]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3.14 23: 32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정준영 채팅방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최종훈은 1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저로 인해 불쾌함과 분노를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 올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최종훈은 “보도를 통해 제가 참여한 단톡방의 대화들을 마주했을 때, 잊고 있었던 과거 내용들을 다시 확인하게 되면서 너무나 괴로웠고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훈은 “경솔한 발언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부터가 제가 그 동안 얼마나 잘못된 윤리 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었는지 반성이 됐다. 또한 많은 질타와 분노의 글들을 보며 제가 특권 의식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크게 후회하고 있다. 저의 부도덕한 생활에 대해 크게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분들께 가장 먼저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 그리고 이번 일과 무관함에도 거론돼 피해를 입은 다수의 피해자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반성했다.
뿐만 아니라 최종훈은 “FT아일랜드 멤버들한테도 리더로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면목이 없고, 지금까지 활동 모습을 응원해주신 팬(프리마돈나)들께, 믿어주신 만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신뢰를 저버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 오늘부로 팀을 떠나고,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죄의식 없이 경솔한 언행을 일삼았던 저의 지난 날에 대해 평생 철저하게 반성하며 살겠다. 앞으로의 조사 또한 거짓 없이 성실히 받고,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최종훈은 승리와 정준영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최종훈이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았을 뿐 경찰유착, 성접대 의혹 등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다 바로 다음날 최종훈이 2016년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부탁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FNC엔터테인먼트는 14일 최종훈의 FT아일랜드 탈퇴를 전하며 사과했다.
다음은 최종훈의 SNS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종훈입니다.
저로 인해 불쾌함과 분노를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보도를 통해 제가 참여한 단톡방의 대화들을 마주했을 때, 잊고 있었던 과거 내용들을 다시 확인하게 되면서 너무나 괴로웠고 부끄러웠습니다.
경솔한 발언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부터가 제가 그 동안 얼마나 잘못된 윤리 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었는지 반성이 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질타와 분노의 글들을 보며 제가 특권 의식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의 부도덕한 생활에 대해 크게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분들께 가장 먼저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일과 무관함에도 거론되어 피해를 입은 다수의 피해자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에프티아일랜드 멤버들한테도 리더 자리로써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면목이 없고, 지금까지 활동 모습을 응원해주신 팬(프리마돈나)..분들께, 믿어주신 만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신뢰를 저버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늘부로 팀을 떠나고,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습니다… 죄의식 없이 경솔한 언행을 일삼았던 저의 지난 날에 대해 평생 철저하게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의 조사 또한 거짓 없이 성실히 받고,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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