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이 '야인시대' 김두한 연기를 할때 나이가 쉰이 넘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가로채널'에서 김영철이 출연했다.
대한민국 최초 캐릭터 역주행 중인 김영철은 "아이들이 알아보는 것도 신기하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태조 왕건'을 쓴 작가에 대해 언급, 김영철은 "구술로 대본쓰면 옆에서 타이핑하는 보조가 있었다, 진짜 궁예가 된 것처럼 작가가 연기로 구술하며 궁예로 빙의하더라"며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영철은 "2년 동안 궁예 안대띠를 두르며 연기, 시력이 저하됐다"면서 "궁예로 살며 얻는게 있다면 잃는 것도 있다"며 명배우의 마인드를 보였다.
다음은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역을 소화한 김영철을 언급했다. 궁예연기로 시청률 정점을 찍었으나 김두한으로 반토막을 찍었다고. 김영철은 "시청률 무너져도 살아남은 건 4달러"라며 역주행 정신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영철은 '야인시대'에서 안재모가 성인으로 바뀌었을 때 나이가 쉰 하나였다고 했다. 김영철은 "돌았을 때 28살 김두한 연기, 그래서 시청률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원래는 16살부터 제안, 속이려면 확 속이자고 했으나 작가가 너무하다고 하더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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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