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과 이제훈의 쿠바 여행은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됐다. 힐링 뿐만 아니라 의미있는 관광지를 방문하며 보는 사람들에게 지식까지도 전달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는 류준열과 이제훈이 함께 아바나 도시투어에 나섰다.
이제훈은 쿠바 방문 첫 날이었고, 류준열은 여러 날 아바나를 경험했다. 류준열이 가이드를 맡아서 이제훈을 위해 준비한 코스는 아바나의 시내투어였다. 시차로 힘들어하는 이제훈을 위해서 너무 힘들지도 그렇다고 짧은 여행 기간을 낭비하는 일정도 아니었다.
배려로 시작한 두 사람의 여행은 쿠바의 역사와 아름다움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다. 류준열과 이제훈은 그래픽 예술 공방에서 살아 숨쉬는 쿠바의 현대 미술과 작가들을 마주하면서 새로운 감동을 느꼈다.
미술을 관람한 뒤에는 혁명 박물관에서 쿠바의 역사를 공부했다. 배우인 두 사람은 쿠바의 역사 속 인물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 그리고 카밀로의 포기하지 않는 혁명의 여정을 보고 배우면서 두 사람은 감탄했다.
특히 여유와 힐링이 넘치는 순간은 두 사람이 1957년식 빨간색 오픈카를 타고 시내를 드라이브하는 순간이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해가 지면서 자연스럽게 하늘을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두 사람이 쿠바의 자연과 경치를 누리는 모습은 힐링 그 자체였다.
여행의 마무리는 아바나의 아름다운 야경이었다. 서서히 해가 지고 도시가 어둠에 쌓이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류준열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고 감탄했다.
쿠바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모두 보여주는 ‘트래블러’는 교양과 예능을 모두 잡으면서 의외의 꿀잼을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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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래블러’ 방송화면 캡처